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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 "롯데푸드, 신규사업확대효과 주가에 미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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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 "롯데푸드, 신규사업확대효과 주가에 미반영"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KB투자증권은 18일 롯데푸드에 신규사업진출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현 가격대가 동종업체 대비 가장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위치한 만큼 신규 수익원창출에 따른 주가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규사업 HMR (가정 편의식, Home Meal Replacement) 상품 출시가 임박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24일 신규 HMR 상품 '요리하다' (가칭)를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오픈한 롯데마트 양덕점 (12월 3일 오픈, 마산)의 홈퍼니싱 전문매장인 '룸바이홈', 카페형 원예매장인 '페이지 그린'과 같은 특화매장에 우선 런칭할 계획이며, 순차적으로 납품매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SKU는 50~60개로 예상되며, 이 중 60~70%를 롯데푸드가 제조할 것으로 판단됨. 장기적으로 SKU는 200개 이상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신규사업 HMR진출에 따른 매출증대도 기대된다. 현재 롯데푸드의 유사 HMR 상품 매출은 1500억원 규모로 확인되며, 이 중 세븐일레븐에 판매되는 HMR은 800~900억원 규모다.

HMR 생산캐파는 연간 1,000억원 규모로 확인되며, 세븐일레븐에 판매되는 HMR 매출 800~900억원을 제외 시 잔여 캐파는 100~200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화재로 재건 중인 평택공장 캐파 (기존: 150억원, 향후 HMR사업을 위해 확장재건 중이며, 2016년하반기 완공될 예정)를 고려하면 2016년 HMR 매출은 200~250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다른 신규사업인 세븐카페도 신수익원으로 기대해볼 만하다. 롯데푸드는 커피기계와 원두를 세븐일레븐 (편의점 채널)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600개의 점포에 입점해 있으며, 12월말까지 400개점에 추가 입점할 계획이다. 2016년에도 올해와 같이 1000개의 점포에 입점할 계획으로 내년 연말까지 입점수 2000점 달성이 가능하다. 현재 확장 초입국면으로 추가 입점 없이도 2016년에 100억원 수준의 매출을 확보할 것으로 추정된다.

KB투자증권 손주리 연구원은 "신규사업의 확대 효과와 증설 물량을 고려하지 않은 2016년 예상 PER은 18.2배 수준으로 업종 평균 20.2배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본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사업의 확대 효과를 반영할 시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