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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레전드 국민그룹 스마프(SMAP), 정계·팬 노력으로 해체 5일 만에 극적으로 다시 뭉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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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레전드 국민그룹 스마프(SMAP), 정계·팬 노력으로 해체 5일 만에 극적으로 다시 뭉쳐

일본 국민그룹 스마프(SMAP)가 해체 5일 만에 극적으로 다시 뭉쳤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국민그룹 스마프(SMAP)가 해체 5일 만에 극적으로 다시 뭉쳤다./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데뷔 25주년 만에 해체 위기에 처했던 일본 5인조 국민그룹 '스마프(SMAP)'가 극적으로 다시 합체했다.

산케이스포츠 신문은 18일 SMAP 멤버 나카이 마사히로(43), 이나가키 고로(42), 구사나기 츠요시(41), 가토리 신고(38)가 팀 탈퇴선언을 한 지 5일 만에 소속사인 자니스로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자니스에 혼자 잔류할 것을 내다봤던 SMAP의 또 다른 멤버 기무라 다쿠야(43)가 중재에 나서서 자니 기타가와 사장과 담판해 팀이 다시 합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아울러 정치계까지 발벗고 나서서 SMAP의 해체를 반대하고 나섰다. 일본 차기 총리 후보로 알려진 이시바 시게루 내각부 대신은 SMAP 해체는 연예산업에 손실을 가져온다며 이들의 존속을 바란다고 밝혀 일본 국민그룹을 다시 뭉치게 했다.

팬들도 힘을 합쳐 SMAP 해체설 직후 이 팀의 대표곡인 싱글 '세상에 하나뿐인 꽃' 재구매 운동을 벌여 음반 매장의 재고는 동이 났다.

SMAP는 오는 21일 후지TV 'SMAP×SMAP' 녹화를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닛칸스포츠는 SMAP 해체설 배경으로 'SMAP를 기른 부모'로 통하는 이지마 미치를 주요 인물로 지목했다. 이지마 미치가 자니스 사장인 자니 기타가와와 차기 사장직을 놓고 갈등을 빚었기 때문. 이지마 미치는 자신이 회사에 기여한 공에도 불구하고 자니 기타가와가 자신의 딸인 후지시마 줄리 K 자니스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 임명하자 불만을 터뜨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