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되며 코스닥 시장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지난 12일과 11일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 1위 종목은 셀트리온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과 기관은 이틀간 코스닥시장에서 제약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1900억원과 181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제약업종에 대한 순매도 규모는 2306억원으로, 28개 업종 중에서 가장 컸다.
이에 따라 연초 이후 코스닥 강세의 주역인 제약업종지수는 이틀 새 15.41% 떨어져 전 거래일인 지난 5일까지의 상승분(15.16%)을 반납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또 인터넷과 반도체,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오락·문화, 통신방송 등의 업종 주식도 많이 매도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공포 심리가 커지면 매도가 추가 매도를 부르는 상황을 간과하기 어렵다"며 "수급 기반이 흔들리며 파장이 깊게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태준 기자 tj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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