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을 매던 심순애(전미선 분)의 눈에 뭐가 들어가 괴로워하자 설민석(선우재덕 분)은 그녀의 눈을 잡고 입으로 불어준다. 그 광경을 본 장미리 사람들은 소문을 내며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영실은 갑자기 두통이 와서 설공주에게 물을 엎지른다. 공주가 "왜 그러냐"고 놀라자 영실은 "좀 어지러워서요"라며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화가 난 설공주는 구경철(이주현 분)의 아이를 혼자 키울 것이라고 말한다.
구윤재(김진우 분)는 "강단이를 좋아한다"고 고백한 설동탁에게 따진다. 윤재는 매제인 동탁에게 "강단이씨와 내 관계를 알고 그런 말을 해요"라고 힐난한다.
이에 설동탁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놓칠 수 없더라구요"라고 대답한다.
정주란(김경숙 분)은 아들 동탁이 강단이를 좋아한다고 고백하자 애꿎은 강단이를 불러다 야단을 친다. 정주란은 "회사 장난으로 다녀요? 왜 자꾸 설본부장을 장미리로 끌어 들여서 수작을 부려?"라고 호통친다.
설동탁은 그 소리를 듣고 강단이 앞에서 "엄마 진짜 왜 이러세요"라고 따지고 든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