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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AA "갤럭시 노트7 기내 사용 말라"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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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AA "갤럭시 노트7 기내 사용 말라" 권고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8일(현지시간) 최근 배터리 결함으로 리콜에 들어간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를 기내에서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결함으로 전량 교체하겠다고 발표한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삼성전자서비스 휴대폰센터에 갤럭시 노트 7이 전시되어 있다.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8일(현지시간) 최근 배터리 결함으로 리콜에 들어간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를 기내에서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결함으로 전량 교체하겠다고 발표한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삼성전자서비스 휴대폰센터에 갤럭시 노트 7이 전시되어 있다.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최근 배터리 결함으로 리콜에 들어간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를 기내에서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임프레스 워치 등 외신의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FAA는 전날 성명을 내고 갤럭시 노트7 소지자에게 "기내에서 전원을 켜거나 충전하지 않도록, 또한 위탁 수하물로 부치지 말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에 불이 붙거나 폭발하는 문제가 발생하자 기내 안전을 우려해 내린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호주 콴타스 항공도 전날 삼성 갤럭시노트7의 소지자에 대해 기내 충전을 금지했다.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콴타스 측 대변인은 이날 삼성전자가 지난 2일 리콜을 발표한 후 기내 충전이 금지됐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9일 현재까지 갤럭시 노트7의 기내 충전이 금지된 항공사는 콴타스항공 외 젯스타, 버진오스트레일리아, 타이거에어웨이, 그리고 싱가포르항공 등 총 5개사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배터리 결함을 확인한 뒤 6일 갤럭시 노트7을 전량 리콜하기로 한 바 있다. 지금까지 보고된 배터리 발화 사고는 총 35건으로 알려졌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