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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토크쇼 택시' 강수정, 가슴 속 숨겨둔 아픈 사연은?…깨알같이 적은 '배우자 노트'와 싱크로 90% 남편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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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토크쇼 택시' 강수정, 가슴 속 숨겨둔 아픈 사연은?…깨알같이 적은 '배우자 노트'와 싱크로 90% 남편 대박!!

20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원조 아나테이너로 불리는 강수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남편과의 루머설, 방송 복귀 과정  등을 솔직하게 전했다./사진=tvN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20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원조 아나테이너로 불리는 강수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남편과의 루머설, 방송 복귀 과정 등을 솔직하게 전했다./사진=tvN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원조 아나테이너 강수정이 '현장토크쇼 택시'에 탑승했다.

20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 444회에서는 5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강수정 아나운서가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 비하인드와 가슴 아픈 유산, 남편에 대한 루머 등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수정은 먼저 결혼에 대한 재벌 2세와 정략설에 대해 "소개팅으로 만나서 2년여 연애 끝에 결혼했다"고 밝혔다.

강수정은 "남편은 루머처럼 재벌2세가 절대 아니고 하버드 대학을 나온 것은 맞지만 혼자 열심히 공부해서 일군 사람"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을 이어준 오작교는 최윤영 아나운서로 소개팅을 하고 1년 6개월 정도 된 후에 열애설이 터져서 남편이 엄청 당황했던 사연을 전했다.

이날 강수정은 결혼에 앞서 손바닥만한 종이에 앞뒤로 가득 깨알 같은 글씨로 이상형에 대해 적어 놓은 '배우자 노트'가 있었다고 공개했다.

배우자 노트에 남편감은 '쌍꺼풀이 없이 긴 눈' '키는 174cm 이상' '연락을 자주 취하는 남자' '목소리가 좋고 손을 잡았을 때 느낌이 좋았으면 좋겠다' 등등 아주 구체적인 내용을 깨알 같이 적어 놓고 매일 밤 읽었다고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현재의 남편이 배우자 노트에 적힌 내용에 거의 90%에 근접하다고 밝혔다.

이에 이영자가 "어떤 면이 안 맞는10%에 해당하느냐"고 묻자 강수정은 "잔소리"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강수정은 "남편이 잔소리가 단점이지만 내가 워낙 덜렁거리니까"라고 쿨하게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강수정은 결혼 3년차에 자연 임신으로 얻은 일란성 쌍둥이를 잃었던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당시 강수정은 임신 사실을 SNS에 올릴 정도로 기뻤고 임신 4개월 차에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나 바로 아이가 유산이 되는 아픔을 겪은 혼자만의 가슴앓이를 풀어놓았다. 그 후로 빨리 아기를 갖고 싶었으나 의외로 쉽지 않았으며 무려 6번의 시술을 했고 두 번의 유산을 더 겪은 후에 지금의 아들인 제민이를 만날수 있었다는 것.
강수정은 어렵게 얻은 아들에 대한 특수한 육아 비법으로 육아서에 적힌 것과 반대로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예를 들어 '너무 많이 안아주지 말라'고 하면 아기 때 안아주지 않으면 언제 않아주냐 싶어서 안아준다는 것. 또 '아기와 처음부터 같이 잠을 자면 5~6세까지 같이 잔다'는 말이 있는 데 크면 자연히 떨어져서 잘 텐데 지금이 아니면 언제 같이 자겠냐 싶어서 같이 자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강수정은 "오랜만에 돌아온 서툰 예능이었다"며 "평소 보여주기 싫었던 약한 모습들도 털어 놓아서 속 시원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이영자, 오만석의 진행으로 매주 화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