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비는 자신 때문에 아빠 모휘철(오지호)이 다쳤다는 사실에 슬퍼한다.
차치수는 금비에게 "예전에 친구였던 적이 있었어"라고 대답한다. 차치수와 모휘철은 과거 친구사이로 두 사람 다 야구 유망주였다. 하지만 휘철이 벌인 싸움에 치수가 휘말리면서 야구를 그만두게 돼 깊은 원한을 갖고 있다. 악덕사채업자가 된 차치수 앞에 휘철은 최우수고객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둘 사이가 살벌하다는 의미.
차치수는 금비에게 "니 아빠가 나보다 훨씬 나쁜 놈이야"라고 일러준다. 이에 금비는 차치수를 마구 노려본다.
학교에 간 금비는 보육원 간다는 소문에 휩싸인다. 금비네 반 금수저이자 금비를 질투하는 홍실라(강지우)는 금비에게 "너 보육원간다며"라고 도발한다.
고강희는 금비가 보육원에 가게 될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자신이 키우겠다 이야기하지만 1인가정이라는 이유로 거절 당한다.
강희는 "애 아빠 돌아올 때까지 돌보면 아무 문제 없잖아요"라고 따진다. 하지만 강희의 1인 가정이 문제가 돼 "애가 아무 연고도 없는 남의 집에 머물고 있는 데 왜 아무 문제가 없어요"라고 팽팽하게 맞선다.
한편, 금비를 치료한 김우현(김대종)은 금비에게 이상이 있음을 인지하고 강희에게 조직검사를 제안한다.
김우현은 "금비가 간과 비장이 조금 부어 있는 게 이상이 있다"고 소견을 밝힌다. 금비는 검사 받기를 주저하고 강희는 "금비 검사 받아야 되는데"라고 설득 한다.
아동 치매를 앓고 있는 10살 꼬마 금비에게 꽃길은 열릴까.
한편, KBS2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연출 김용조·안준용, 극본 전호성) 3회는 23일 밤10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