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밤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갱춘기 특집'으로 방송인 박수홍이 출연한 가운데 절친 김수용과 후배 박경림이 함께 탑승해 폭소를 자아냈다.
박수홍은 김수용이 불쑥 찾아와서 "네 여친 바람났다"고 말한 뒤 "너 탈영할 거니?"라고 물었다는 것. 김수용은 "너 탈영하면 연예인 1호다"라고 박수홍의 속을 긁기까지 했던 것으로 밝혀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박수홍은 김수용이 과거 데뷔 직후 최고급 자동차를 타고 다녀서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고 고백했다. 의사인 아버지가 김수용에게 고급 세단을 선물해서 모두가 부러워했다는 것. 이에 박수홍은 유재석과 함께 차를 타기 위해 김수용에게 가까이 했다고 솔직 발언을 했다. 특히 트렁크가 유재석 전용석이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김수용은 당시 전부 신인으로 6명이 탈 때가 있었는데, 막내 유재석을 트렁크에 태웠다는 것. 숨을 쉬도록 문을 살짝 열어두고 유재석이 타고 다녔다며 김수용과 박수홍은 "유재석이 이렇게 뜰 줄 알았으면 앞자리에 태울 걸 그랬다"고 밝혀 더욱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박경림이 특별 게스트로 탑승했다. 이영자와 오만석은 박수홍에게 "특별 소개팅녀가 기다리고 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택시에 탑승한 사람은 다름 아닌 후배 박경림이었다.
박경림을 본 박수홍은 실망한 나머지 땅바닥에 털썩 주저 앉는 모습까지 보였다. 그는 "케이티 김(24)이 아니었냐"고 아쉬워했고 박경림은 "내 영어 이름이 케이티"라고 받아쳤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