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명단공개' 이유리·이동욱의 인생역전 작품은 연민정·저승사자 …잭팟 '신의 한 수' 양세형 3위, 고준희 4위, 박수홍 5위, 제시 6위, 나나 7위, 안재현 8위

공유
0

'명단공개' 이유리·이동욱의 인생역전 작품은 연민정·저승사자 …잭팟 '신의 한 수' 양세형 3위, 고준희 4위, 박수홍 5위, 제시 6위, 나나 7위, 안재현 8위

6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에서는 인생역전 스타 순위가 발표된 가운데 이유리와 드라마 '도깨비' 저승사자 이동욱이 1, 2위를 차지했다./사진=tvN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6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에서는 인생역전 스타 순위가 발표된 가운데 이유리와 드라마 '도깨비' 저승사자 이동욱이 1, 2위를 차지했다./사진=tvN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탤런트 이유리가 '결정적 한 방으로 잭팟 터트린 스타'1위에 올랐다.

6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명단공개에서는 '결정적 한 방으로 잭팟 터트린 스타' 순위가 발표된 가운데 이유리, 이동욱, 양세형, 고준희, 박수홍, 제시, 나나, 안재현 등의 스타들이 순위에 올랐다.
이날 이유리는 '신의 한 수'로 인생 역전에 성공한 스타 1위를 차지했다.

이유리다. KBS2 새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로펌 변해영으로 변신하는 이유리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잭팟을 터트려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2001년 '학교 4'로 데뷔한 이유리는 2006년 드라마 '사랑과 야망'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2008년 '엄마가 뿔났다'에 출연, 착한 여자 역만 도맡아 해왔다.

10년 무명에 낙방한 오디션만 100번인 이유리는 역대급 악녀로 안방극장을 평정했다. 2014년 드라마 '왓다 장보리'에서 희대의 악녀 연민정으로 연기변신을 했다. 이유리는 연민정 역으로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연기대상을 받았다. 연민정 역으로 이유리는 게임, 화장품, 통신사 등 각종 CF를 거머쥐었다.

이유리는 2016년 드라마 '천상의 약속'에 출연, 1인 2역으로 2016년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또 최근에는 추자현, 장서희에 이어 중국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인생역전 스타 2위는 이동욱이다. 1999년 184cm의 키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동욱은 조인성, 하지원 등 스타 등용문인 '학교' 시리즈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동욱은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이동욱이 데뷔 6년 만에 찾아온 결정적 한방은 2005년 '마이 걸'이었다. 드라마 인기와 함께 이동욱은 신 한류 스타로 떠올랐다.

데뷔 18년 차인 이동욱의 인생을 바꾼 결정적 한 방은 바로 '도깨비'의 저승사자역이다. '마이 걸' 이후 메인 남자 주연만 했던 이동욱은 '도깨비'에서 과감하게 서브 남자주연을 선택했다. 우연히 도깨비 시나리오를 접한 이동욱이 "서브주연도 상관없다"며 캐스팅을 먼저 제안했다. 하지만 김은숙 작가는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며 이동욱의 캐스팅을 반대했다고 한다. 이에 이동욱은 자신을 적극 어필하며 마침내 저승사자 역을 따냈다. 저승사자-왕여 역을 연기한 이동욱은 현재 수많은 광고계의 러브콜을 받으며 인생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한 방으로 잭팟을 터트린 스타 3위 양세형이다. 양세형은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를 비롯해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하고 있다.

2003년 '웃찾사'로 데뷔한 양세형. 영화 '화산고'를 패러디한 '화상고'를 통해 역대급 캐릭터로 등장했다. 당시 양세형은 데뷔하자마자 신인개그맨이면서도 데뷔 6개월 만에 8000만원의 개런티를 받으며 광고계 블루칩으로 등장했다.

군 입대와 전역 후 코빅에 출연 여전히 인기몰이 중인 양세형의 '신의 한 수'는 바로 2016년 2월 '라디오스타'에 출연, 깐족토크로 시청자들을 휘어잡았다. 양세형은 사실 섭외 1순위였던 윤정수의 대타였다. 하지만 출연을 거절한 윤정수 덕에 양세형이 날개를 달기 시작했다. 신스틸러 양세형은 식품, 화장품 등 수많은 광고계의 러브콜을 받았으며 2016년 M 본부 연예대상에서 인기상을 수상했다.

사진=tvN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사진=tvN 방송 캡처
결정적 한 방으로 스타가 된 배우 4위는 고준희다.

고준희는 2001년 교복모델 선발대회에 참가, 금상을 수상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했다. 데뷔 5년 만에 2006년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를 통해 고현정의 여동생 역으로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본명 김은주로 활동하던 중 부모님의 권유로 극중 인물인 고준희를 예명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데뷔 10년 만에 고준희가 대세로 뜬 이유는 단발머리다. 2012년 tvN 드라마 '일년에 열두남자'에서 고준희는 긴 생머리와 이별하며 단발머리로 파격변신하면서 데뷔 이후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로도 배역에 죽 단발머리를 고수하면서 워너비로 떠올랐다. 입기만 하면 완판녀로 등극한 고준희는 단발머리라는 과감한 선택으로 스타반열에 올랐다.

인생 역전 스타 5위는 박수홍이다. 남다른 입담을 과시하는 박수홍 역시 순간의 선택으로 대박을 터트린 스타로 등극했다. 박수홍은 1991년 '대학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해 MC로 활동무대를 넓혔다.

예능보다는 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노잼 방송인으로 인식된 박수홍은 동료 개그맨인 강호동, 신동엽, 유재석과 달리 연말 시상식에서 별다른 수상을 하지도 못했다.

박수홍이 '노잼 개그맨'에서 대세연예인으로 거듭난 신의 한수는 바로 지난해 '미운 우리새끼'에 출연한 이후 프로클러버로서의 반전 일상이 공개되면서 부터다. 한 달에 한 번 꾸준히 클럽을 방문하는 클럽애호가로 '아재 클러버' 박수홍은 현재 광고촬영만 무려 7개를 하고 있다.

신의 한 수 6위는 10년 무명생활 끝에 대세스타로 떠오른 제시다. 2005년 18세에 제시카 HO란 이름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제시는 2006년 업타운의 객원 멤버로 합류하면서 제2의 윤미래로 평을 받았다.

미국에서 자란 교포출신 제시는 한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힘든 생활을 보냈다. 제시는 극심한 슬럼프를 겪으며 미국으로 돌아갔으나 한국으로 돌아와 가요계에 복귀했다.

제시의 인생을 바꾼 한 방은 2015년 '언프리티랩스타' 출연이다. 제시는 처음에 섭외를 거절했으나 고민 끝에 자신의 실력을 찾기 위해 도전했다. 이후 제시는 걸크러쉬 아이콘에 신 예능 대세로 부상했다.

인생역전 스타 7위는 가수겸 배우 나나다. 나나는 2009년 수퍼모델 선발대회를 거처 그룹 애프터스쿨을 통해 데뷔했다. 170cm의 큰 키로 동료 멤버 유이, 리지, 가희에 비해 활동이 미약했던 나나는 2013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인 중 2위를 하면서 대중들의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2016 여군특집 '진짜사나이'에 출연한 나나가 대세 스타로 등극할 수 있었던 한 방은 비로 tvN 드라마 '굿와이프'를 통해서다. 나나는 전도연 비서 김단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예쁜 아이돌에서 연기 잘하는 아이돌로 변신에 성공했다.

신의 한수 인생 역전 스타 8위는 안재현이다. 2009년 모델로 데뷔한 안재현은 2013년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 남동생으로 출연했다. 안재현은 2014년 '너희들은 포위됐다' 영화 '패션왕'에 잇달아 출연했다. 2015년 드라마 '블러드' 주연으로 활약했다. 시청률이 4%까지 하락한 '블러드'에서 안재현이 국민 호감남으로 등극한 결정적 한방은 바로 지난해 '신서유기 시즌2'에 합류한 것이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