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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제주토스카나호텔 매각으로 구설수…제주시 각종 혜택 불구 매각 "한국 음악·문화 체험 장소 취지"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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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제주토스카나호텔 매각으로 구설수…제주시 각종 혜택 불구 매각 "한국 음악·문화 체험 장소 취지" 무색

가수 김준수가 최즌 제주토스카나호텔을 매각하면서 특혜 구설수에 올랐다./사진=김준수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김준수가 최즌 제주토스카나호텔을 매각하면서 특혜 구설수에 올랐다./사진=김준수 인스타그램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가수 김준수가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토스카나호텔을 최근 매각하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14년 1월 종합계획심의회를 통해 서귀포시 강정동 소재의 김준수 소유 제주토스카나호텔을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했다.
제주토스카나호텔은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을 모티브로 한 자연휴양형 부띠끄 호텔로 65여개의 객실과 야외수영장과 레스토랑, 카페, 스파시설,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다.

7일 한라일보에 따르면 제주토스카나호텔은 투자진흥지구 지정으로 법인세 3년간 100% 면제, 2년간 50% 감면, 취득세 100% 감면, 재산세 10년간 100% 감면, 농지전용부담금 50% 감면, 대체산림자원조성비 50% 감면, 하수도원인자부담금 50% 감면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

한라일보는 제주토스카나호텔은 지난달 2일 매매가 이뤄져 부산 소재 모회사로 소유권이 이전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 호텔의 매매가는 약 24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제주토스카나호텔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제공한 각종 혜택에도 불구하고 애초 계획했던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음악 및 문화체험을 장소로써의 역할 수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달 30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에서는 연예계 대표 효도아이돌 순위를 발표하면서 6위에 오른 김준수가 지난 2014년 제주도에 호텔을 매입해 아버지에게 선물했으며, 이 호텔은 3년 만에 65억원이 올라 350억원대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