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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콘텐츠·이모티콘 두루 선전...순익 398%↑ 545억 고공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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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콘텐츠·이모티콘 두루 선전...순익 398%↑ 545억 고공비행

멜론서비스 급성장...카톡 카카오프렌즈·플래그십스토어 매출 312% ↑ 887억

카카오가 플랫폼과 콘텐츠, 이모티콘 판매 등에서 두루 호조를 보이며 1분기 순익이 지난해 동기대비 398%나 성장한 545억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카톡선물하기 및  카카오프렌즈·플래그십스토어 매출은 무려 312% 성장한 887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플랫폼과 콘텐츠, 이모티콘 판매 등에서 두루 호조를 보이며 1분기 순익이 지난해 동기대비 398%나 성장한 545억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카톡선물하기 및 카카오프렌즈·플래그십스토어 매출은 무려 312% 성장한 887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카카오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11일 2017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전년 동기보다 82% 증가한 383억원의 영업이익, 83% 증가한 4438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른 연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무려 398% 성장한 544억8600만원이었다. 분기 중 영업이익률은 8.6%였다.

부분 별로는 콘텐츠 플랫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221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2분기부터 반영된 로엔엔터테인먼트(멜론 음원서비스, 2016년 3월 인수 완료) 매출 영향으로 뮤직 콘텐츠 매출이 1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상승했다.

이와함께 주목할 만한 성장세는 기타매출 분야에서 나타났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및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2%나 성장한 887억원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퍼블리싱 게임 매출 비중의 확대 및 PC 게임 매출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80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 심화에 따른 신규 게임 출시 부재의 영향으로 전분기와 비교할 때엔 14% 감소세를 보였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톡 이모티콘 사업의 꾸준한 성장세가 반영된 기타 콘텐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 상승한 312억원을 기록하는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한 1333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광고 매출 비중이 전체의 약 53%를 차지했다. 시장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6% 감소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지 및 주요 모바일 게임을 포함한 콘텐츠 관련 마케팅 활동으로 발생한 광고선전비와 로엔엔터테인먼트 편입 효과가 반영된 1분기 영업비용은 모두 4055억원이었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동기보다 82% 성장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카카오가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동기보다 82% 성장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진화와 인공지능 기반 기술 기업으로의 도약에 매진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카카오톡 주문하기와 쉽고 편리하게 물건을 고르고 배송 받을 수 있는 카카오톡 장보기는 출시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연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한 구매, 예약, 예매 등의 비즈니스가 가능해진다.

카카오는 이날 “인공지능 기반 기술 연구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월 설립한 카카오브레인은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구 개발에 착수했고, 카카오 내부의 AI 부문에서는 독자적인 인공지능 플랫폼과 이를 적용한 카카오 서비스 및 스마트 스피커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향후 계획과 관련, 광고 사업 부문에서는 3분기 중 정교한 타기팅이 가능한 신규 광고 플랫폼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게임 부문에서는 중국과 대만, 홍콩 게임 시장 매출 1위에 오르며 전세계 2억 다운로드를 기록 중인 모바일 게임 음양사와 카카오프렌즈 IP 게임을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1분기에만 305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한 카카오페이지는 양질의 동영상 콘텐츠를 추가하고 상반기 중 리워드형 광고 모델인 캐시프렌즈를 도입해 수익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