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이 8일 보령발전본부에서 중부발전 관계자와 보령시 관내 기관장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코팜(ECO-FARM) 사업으로 첫 수확한 애플망고 시식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30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를 2015년 4월 설치해, 올해 7월 애플망고를 첫 수확하게 됐다.
중부발전은 애플망고를 수확하기 위해 발전소 부산물인 온배수와 석탄재, 이산화탄소를 에코팜에서 활용했다. 온배수의 열을 이용해 에너지를 86%까지 절감하며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작물의 광합성을 촉진했다.
비닐하우스 부지정리에는 발전소 석탄재가 사용돼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과 농가의 고수익 창출을 이뤄냈다.
또한 비닐하우스에는 사물인터넷을 융합한 스마트 생육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애플망고와 파프리카 등 고부가가치 작물의 안정적 재배가 가능하도록 했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발전소 부산물을 신재생에너지원이자 새 산업자원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가사업을 발굴,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