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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알고보면 고어 아닌 청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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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알고보면 고어 아닌 청춘 드라마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서적 표지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서적 표지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관심사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제목만 보면 피가 튀기는 고어(Gore)를 연상케하지만 실제로는 일본에서 2015년 출간된 스미노 요루의 청춘 멜로 소설이다.
독서를 좋아하고 타인에게 관심이 없는 주인공 소년은 어느 날 병원에서 학급 최고의 인기 소녀 야마우치 사쿠라의 일기를 발견한다. 췌장암에 걸린 시한부 환자인 사쿠라는 자신이 병에 걸린 사실을 둘만의 비밀로 하자고 말한다. 두사람의 추억이 쌓이며 이야기는 진행된다.

지난해 만화판이 나왔고, 소설을 바탕으로 한 실사 영화가 올해 7월28일에 일본에서 개봉됐다. 한국에서는 이달 25일 CGV에서 단독 개봉된다. 올해 애니메이션 제작이 결정됐다. 개봉은 내년이 될 예정이다.

영화판에서는 주인공 소년을 키타무라 타쿠미(학생시절)와 오구리 슌(현재)이 맡는다. 야마우치 사쿠라는 하마베 미나미가 맡는다. 이외에 오토모 카렌, 키타가와 케이코, 사쿠라다 도리 등이 출연한다.

제목은 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는 중국 고대의 사고방식인 의식동원(醫食同源)에서 출발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소설 본문에는 여주인공이 옛날 사람들이 자신이 아픈 부위와 똑같은 동물의 부위를 먹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남주인공에게 이 같은 말을 건넨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