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접수한 소비자 피해 사례를 분석해 공개했다. 이 기간 소비자 피해 사례는 2017년 680건, 2018년 679건이 발생했고 올해는 지난 5월까지 205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특히 신모델이 출시된 경우 소비자 피해가 컸다. 일례로 애플 홈페이지에서 산 아이폰이 배송대행지에 도착하지 않거나 빈 상자만 배송됐다는 불만이 다수 나왔다. 또 쇼핑몰과 배송대행업체가 서로 책임을 지지 않은 탓에 소비자이 배상을 받지 못한 경우도 있다.
품목별로 피해 사례를 살펴보면 '의류와 신발'이 21.8%(341건)로 가장 비중이 컸고 'IT와 가전제품'이 16.9%(264건), '취미용품'이 9.3%(145건)였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해외 쇼핑몰에 주문할 경우 배송대행지에 배송신청서를 구체적으로 작성하고 배상 규정을 확인하는 동시에 배상 한도를 넘는 비싼 물건은 보험 가입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최수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sj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