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서 지난달 말 기준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7월 말 기준 분양가(806만 7000원)보다 0.32% 오른 809만 3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3.3㎡당(평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2675만원에 이른다.
전국 아파트의 지난달 말 기준 평균 분양가격은 ㎡당 356만 3000원(3.3㎡당 1179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7월 말 기준보다 0.46%, 지난해 8월 말 기준보다는 11.32% 올랐다.
서울·인천·경기를 아우르는 수도권 민간아파트의 지난달 말 기준 1년간 ㎡당 평균 분양가는 545만 9000원(3.3㎡당 1805만원)으로 지난 7월 말 기준보다 0.84%, 지난해 8월 말 기준 대비 15.79% 상승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 말 ㎡당 376만 2000원(3.3㎡당 1244만원)으로 직전 7월 말 기준과 비교해 0.24% 떨어졌지만, 전년동기 대비 13.75% 올랐다.
나머지 지방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도 ㎡당 평균 272만 8000원으로 집계돼 앞선 7월 말보다 0.78%, 지난해 8월 말보다 6.84% 나란히 뛰어올랐다.
한편, 지난 달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 6282가구로 지난해 8월 신규분양 물량(798가구)보다 2배 가량 늘어났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