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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50선 미끌…중동발 위험에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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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50선 미끌…중동발 위험에 불똥

외국인 투자자 이틀째 사자

코스피가 6일 2150선으로 밀리며 추가하락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6일 2150선으로 밀리며 추가하락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코스피가 2150선으로 밀렸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에 대한 걱정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여기에 기관투자자가 매물을 내놓으며 하락폭은 깊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6일 전거래일 대비 0.98%(21.39포인트) 내린 2155.07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만에 하락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사자에 나섰다. 이틀째 순매수로 그 규모는 993억 원에 이른다.

개인투자자는 2360억 원을 동반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3204억 원을 내다팔았다.

거래량은 5억8746만 주, 거래대금은 5조1258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99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783개 종목이 내렸다. 27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18%(14.62포인트) 내린 655.31에 거래가 종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POSCO가 1분기 업황회복에 따른 실적개선 전망에도 2.53% 내렸다.

한국전력 2.30%, 셀트리온 2.54%, 삼성바이오로직스 2.37%, 하나금융지주도 2.07% 등 하락마감했다. LG화학 1.29%, 신한지주 1.52%, KB금융 1.17%, SK 2.14% 등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실적성장기대감에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2.48% 상승마감했다. 카카오 1.31%, 아모레퍼시픽 0.24%, KT&G 0.22% 등 강세를 나타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중동 불안감 등에 매물 출회되며 약세를 나타냈으며 최근 상승폭이 큰 코스닥/중소형주들 낙폭이 깊었다”며 “당분간 불안심리는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상승폭이 큰 종목들은 매물이 소화되는 과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03년 미국, 이라크 전쟁 이후 중동지역 긴장감이 가장 높아진 시기로 판단한다”며 “주식시장도 빠른 회복이 아니라 사태의 진행에 따른 관망장세가 계속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