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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인도네시아에 도시철도 운영 노하우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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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인도네시아에 도시철도 운영 노하우 수출

자카르타 경전철 운영 안정화 역량강화 컨설팅 수주...관리자·교관·실무자 전문인력도 교육

서울 동대문구 서울교통공사 본사 전경.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동대문구 서울교통공사 본사 전경. 사진=뉴시스
서울교통공사는 총 사업비 22억 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 운영 안정화를 위한 역량 강화 사업 컨설팅(PMC) 사업자로 선정됐다.

27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자카르타 경전철 운영 강화 컨설팅 사업에 한국철도시설공단·네오트랜스·동일기술공사 등 3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한 결과, 사업자로 선정돼 지난 17일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체결로 서울교통공사는 자카르타 경전철 사업 관련 ▲운영 안정화 컨설팅 ▲정책관리자와 교관양성 초청 교육 ▲인도네시아 도시철도 운영사 실무자 역량 강화 교육 등을 32개월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발주한 것으로, 공사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철도역량 강화사업 중 하나이다.

인도네시아는 도시철도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개발되면서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최초 도시철도가 자카르타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Jakpro)는 개통 3개월을 맞은 도시철도의 원활한 운영과 유지 보수를 위해 고도화된 기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8월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 12단계 구간 타당성 조사와 관련해 용역을 수행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개통 예정인 자보데벡 도시철도의 추가 수주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도시철도 운영뿐 아니라 교육, 시설물 구매, 컨설팅 분야까지 영역을 넓히며 해외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사업으로 서울 지하철 46년 운영 노하우를 홍보하고 인도네시아의 철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