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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중동·유럽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속출…이란 43명, 이탈리아 21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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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중동·유럽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속출…이란 43명, 이탈리아 21명으로 늘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걷고 있는 시민들.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걷고 있는 시민들.

중동과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감염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란 당국은 29일(현지시간) 과거 24시간 내 코로나19에 의해 새로 9명이 숨지고 205명이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란의 보건장관 대변인은 이날 텔레비전으로 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오늘 오후 0시(한국시간 오후 5시 반) 기준 감염자 수는 총 593명, 사망자 수 총계는 43명으로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 앞서 이탈리아 보건부는 28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감염된 노인들 4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국내 사망자가 21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사망자와 이미 회복된 환자를 포함하면 지금까지 감염자는 888명에 이른다. 정부는 감염자가 많은 북부 롬바르디아 주 등의 여러 지자체를 봉쇄해 감염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지만 이미 곳곳에서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ANSA통신에 따르면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은 이날 “올바른 지식이 있다면 근거 없는 두려움을 막을 수 있다”라고 강조하고 슈퍼마켓에서의 상품사재기 등 과잉행동을 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