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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AT&T, '올인원' TV 스트리밍 서비스 'AT&T TV' 공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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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AT&T, '올인원' TV 스트리밍 서비스 'AT&T TV' 공식 출시

TV 셋톱박스로 실시간 방송 외 동영상·음원 스트리밍 등 한 번에
앱 기반 스마트폰·태블릿에서도 콘텐츠 감상…3회선 동시 사용 가능
"TV 기반 올인원 서비스로 '단순성 전략' 시행하려는 것"

AT&T TV 서비스 가입 안내 창. 출처=AT&T 웹페이지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AT&T TV 서비스 가입 안내 창. 출처=AT&T 웹페이지 갈무리
미국 통신기업 AT&T가 자사 유료방송 TV 서비스와 구독형 프리미엄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결합한 AT&T TV를 정식 출시했다.

2일(현지시각) 코드커터스,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AT&T가 'AT&T TV'를 이날 공식 출시하고, 가입자 모집에 돌입했다. 이 서비스는 기본 2년 약정의 구독 기반형 스트리밍 동영상 서비스로, 기본 안드로이드 기반 TV 셋톱박스와 리모콘을 제공한다. 리모콘엔 구글 안드로이드 AI 음성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탑재했다.
AT&T는 이 서비스를 통해 TV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장에 안착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들은 TV 셋톱박스로 실시간 방송을 볼 수도 있고,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구글 플레이스토어 혹은 스마트 홈 기기 컨트롤러 등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구글 크롬캐스트 지원도 해준다. 아울러 TV 외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애플 iOS, 구글 안드로이드 AT&T TV 앱을 설치하면 동일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AT&T의 이번 멀티 플랫폼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에 대해 더 버지는 "AT&T는 '단순성' 전략을 밀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용자들은 실시간 TV 뿐만 아니라 주문형 콘텐츠(VOD), 스트리밍 앱까지 한 곳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실시간 농구 중계를 보다가 넷플릭스나 유튜브 감상을 바로 볼 수 있고, 음악 감상을 위해 스포티파이나 판도라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서비스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나 훌루를 볼 수 없다는 함정이 있다고 더 버지는 전했다.

한편, 이 서비스는 오는 6월 말까지는 월 49.99달러(약 6만 원, 세금 별도)부터 시작되는 프로모션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다. 요금제는 서비스되는 채널 수와 가격에 따라 4종(엔터테인먼트, 초이스, 엑스트라, 얼티밋)으로 구성됐다. 가입은 2년 약정 기준이며, 해당 프로모션은 1년간만 유효하다. 이후 가격은 상품 구성이나 결합 서비스 등 조건별로 최소 월 93달러(11만 원)~최대 월 135달러(16만 원)로 올라간다. 서비스는 3개 회선까지 동시 사용할 수 있어, 가족간 사용시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