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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REC 거래 서비스' 개발...기재부 '최우수 혁신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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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REC 거래 서비스' 개발...기재부 '최우수 혁신과제' 선정

10일 기재부 주관 '공공기관 혁신·협업·시민참여 과제 평가회'서 혁신부문 '최우수' 평가 획득
지난해 전력거래소·한국에너지공단과 협력해 서비스 실증모델 구축...REC 거래절차 3단계로 간소화

한국남부발전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REC 거래 서비스 절차 도식. 사진=한국남부발전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남부발전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REC 거래 서비스 절차 도식. 사진=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신재생에너지공급서(REC) 거래 서비스'가 기획재정부 혁신과제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남부발전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개최된 기획재정부 주관 '혁신·협업·시민참여 과제 평가회'에서 대국민 편익 증대에 기여한 남부발전의 '블록체인 기반 REC 거래 서비스'가 혁신부문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혁신·협업·시민참여 과제 평가회'는 공공기관의 혁신·협업·시민참여 과제의 2019년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기재부는 공모에 참여한 공공기관의 과제들 중 평가회를 통해 '최우수' 과제 3개를 포함한 13개 우수과제를 선정, 발표했다.

남부발전의 '블록체인 기반 REC 거래 서비스'는 복잡한 REC 거래 절차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간소화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사업자의 고충을 해소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REC 거래제도는 정부가 태양광 등 신재생사업 장려를 위해 도입한 것으로, 신재생 사업자는 생산한 전기만큼 REC를 발급받고 이를 국내 발전사에 판매한다.

그러나 신재생 사업자 상당수가 농업 종사자이거나 고령층이라 정보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REC 거래 업무를 여러 기관이 수행하고 있어 불편함이 증가하고 있었다.

이에 남부발전은 전력거래소, 한국에너지공단과 협력해 블록체인 기반 REC 거래 시스템을 구축, REC 거래 절차를 3단계로 축소했다.

또 오프라인 대면계약 절차를 개선해 모바일 기반의 비대면 전자계약으로 손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이 서비스 실증모델을 구현했고, 향후 서비스 참여업체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남부발전 신정식 사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도입해 국민과 최종 이용자 관점의 공공서비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