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코로나19 태풍에 MS·애플·구글·아마존 등 빅4 테크기업 시총 1560조 증발

공유
1

[글로벌-Biz 24] 코로나19 태풍에 MS·애플·구글·아마존 등 빅4 테크기업 시총 1560조 증발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MS, 애플, 구글, 아마존 등 기술주들이 2월 이후 주가 하락으로 시총이 총 1조3000억 달러나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MS, 애플, 구글, 아마존 등 기술주들이 2월 이후 주가 하락으로 시총이 총 1조3000억 달러나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장 선호하는 MS, 애플, 알파벳 자회사 구글, 아마존 등 기술주들이 2월 이후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이 총 1조3000억 달러(약 1560조 원)나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마켓인사이더가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들 테크 대기업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6년 선거 유세 때 사용한 약자 'MAGA' 철자를 이들 회사의 첫 글자로 배열할 수 있기 때문에 트럼프가 가장 좋아하는 기업들이다. 4개 기술주는 올 초까지의 증시 호황을 틈타 모두 1조 달러의 시가총액을 달성했다.
이들 4대 기술주는 모두 지난 2월 신고가를 달성했다. 그러나 그 이후 코로나19 공황과 유가 전쟁으로 인해 미국 시장의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고 이들 테크 기업 4사의 주가도 폭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월 10일 사상 최고치보다 27% 가까이 떨어졌고 시가총액은 약 4050억 달러 줄어들었다. 애플은 지난 2월 12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25% 이상 하락해 약 3720억 달러의 손실을 보았다.

아마존과 알파벳 모두 2월 19일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그 이후 알파벳은 거의 30% 하락해 약 3110억 달러가 감소했고 아마존은 비교적 선방해 약 21%로 시총 2390억 달러가 증발했다.

현재 MS와 애플만이 1조 달러 이상의 시총을 유지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4대 기술주들의 손실은 가파르지만 MAGA 주식은 지난 주와 한 달 동안 S&P500을 능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병이 전 세계의 경제 활동을 둔화시켜 가게 문을 닫게 하고, 세계적인 공급망을 방해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고통이 있을 수 있다.
애플은 지난주 말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기 위해 최소 3월 27일까지 중국 이외의 모든 매장을 폐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발표는 지난 2월 코로나19 발병으로 인해 분기별 매출 전망치를 충족시키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후 나온 것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