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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언제 나오나?...국내외 기업 개발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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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언제 나오나?...국내외 기업 개발 경쟁 치열

COVID-19 바이러스의 단백질 구조 및 모양  자료=한국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COVID-19 바이러스의 단백질 구조 및 모양 자료=한국투자증권
코로나19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백신과 치료제를 누가 먼저 개발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코로나19 개발 기업의 진행 현황을 조사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백신 및 치료제의 개발방향은 크게 4가지로 구분했다.

첫째, 세포 안으로 못 들어가게 막는 방식으로 이 방식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은 Moderna와 Inovio가 있다.

두번째는,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는 방식으로 바이러스가 증식하는데 필요한 과정의 일부를 차단하는 방식이다.

세번째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억제는 방식이다.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인체는 면역시스템을 가동하고 면역세포들은 주변에 위험신호를 알리는 물질인 사이토카인을 분비한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와 같은 강력한 상대를 만나면 과한 양이 분비되면서
정상조직도 공격하게 되는데 이것이 사이토카인 폭풍이다. 특히 중증(severe) 호흡기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특성이 있다.

네번째는 혈장치료방식이다. 완치자의 혈장을 기증받아 현재 COVID-19 환자들에게 투여하는 방식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기업으로 백신 분야에서 앞서고 있는 기업은 녹십자, 제넥신, SK케미칼 등이 있다.

▲ 녹십자, 단백질을 이용한 서브유닛 백신 개발. 현재 후보물질 도출 단계 ▲ 제넥신, DNA 백신 GX-19, 3월 동물실험 시작, 6월 임상돌입 목표 ▲ SK케미칼, COVID-19 치료제 임상에 자사의 기관지천식 예방적 치료제 알베스코 공급

치료제 분야에도 많은 기업들이 임상 단계별로 치료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 기업과 주요 핵심 진행 현황은 다음과 같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미국 COVID-19 19 치료제 개발사인 Vir Biotechnology의 후보물질 대량위탁생산 계약체결 ▲ 셀트리온, 중화항체 선별단계로 항체치료제 임상 7월 목표 ▲ 녹십자, 혈장치료제 GC513 연내 상용화 목표 ▲ 부광약품, 시판중인 B형간염 치료제 레보비르 3월 19일 국내 임상 신청 ▲ 코미팜, 암 통증 치료 후보물질 파나픽스 2월 26일 국내 임상 신청 ▲ 파미셀, 3월 30일 줄기세포 치료제 셀그램-AKI, 식약처서 COVID-19 치료목적 사용승인 ▲ 젬백스, 4월 3일 펩타이드 기반 GV1001 식약처 치료목적 사용승인 획득 ▲ 일양약품,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효과 확인▲ 셀리버리, 싸이토카인 억제제 iCP-NI 동물임상 4월 시작 ▲ 크리스탈, 분자표적 항암신약 GCG-745 단독 및 클로로퀸 병용 임상 2월 26일 국내 임상 신청 ▲ 엔지켐생명과학, 미국 보건부 산하 생의학연구개발청에 COVID-19 프로그램 참여 신청 ▲ 녹십자랩셀, 미국 바이오텍 KLEO와 협업해 NK세포를 활용한 COVID-19 19 치료제 개발 착수 ▲ 유틸렉스, COVID-19 특이적 T세포치료제 제조방법 및 치료방법 미국 특허등록 ▲ 진원생명과학, 3월 27일 질병관리본부 '핵산백신 플랫폼 개발 사업'에 우선순위 협상대상자 선정 ▲ 엔케이맥스, 슈퍼NK 면역세포치료제, 고려대 의대와 응급임상 계획중 ▲ 에스티큐브, 면역관문억제제 STT-003 미국 특허 출원 및 전임상 연구 진행중 ▲ 압타바이오, 녹스저해치료제 ‘APX-115' 유럽 1상 완료 ▲ 안트로젠, 3월 25일 줄기세포치료제 ALLO-ASC-CD 치료목적 사용승인 식약처에 신청 ▲ 앱클론, 스웨덴 HPA와 COVID-19 19 항체치료제 공동연구, 인간항체 도출 성공

해외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업체는 다음과 같이 조사됐다.

치료제 분야의 기업이다.

▲ Roche,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Actemra) 임상 3상 진행중. 5월 중 결과 도출 ▲ Gilead Science, 기존에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되던 약물 렘데시비르(Remdesivir), 5월 초 결과 도출 ▲ Sanofi, 심각한 COVID-19 환자를 대상으로 IL-6 사이토카인을 타깃하는 Kevzara 임상 진행중 ▲ Bayer, 말라리아 치료제(chloroquine) ▲ Fuji Film, Toyama, 일본 독감 치료제아비간(Avigan, favipiravir) ▲ Chugai Pharmaceuticals, Roche의 글로벌 임상3상과 별개로 일본 내 임상 3상 추진 ▲ Eli Lilly,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Olumiant 임상 미국국립보건원과 진행, 항체치료제 LY312804 임상 2상도 추진 ▲ Regeneron, 전임상 자체 약물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두가지 단백질을 타깃하는 칵테일 요법의 치료제 개발 진행중 ▲ Takeda, 전임상 COVID-19 회복 환자의 혈장 이용해 개발 중 ▲ Alnylam, Vir Biotechnology, COVID-19바이러스 생존 관련 단백질 생성을 저해하는 RNAi 치료제 개발중 ▲ Junshi Biosciences, COVID-19 19 회복 환자의 혈액 샘플 기반 항체치료제 개발중

백신 개발 분야의 글로벌 기업은 다음과 같다.

▲ Moderna, mRNA 기반 백신 치료제 첫 환자투여 시작. 미국 NIH로부터 펀딩, 지난 3월 임상1상을 시작, 6월 중 임상 2상 돌입예정 ▲ Cansino Biologics, Ad5-nCoV 물질. 3월 17일 임상시험 승인, 현재 진행중 ▲ Inovio Pharmaceuticals, DNA 백신 INO-4800을 개발. 미국 임상 1상 시작으로 이후 중국과 한국에서도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 ▲ Pfizer, BioNTech, mRNA 기반의 COVID-19 백신 공동개발 발표. 4월 말 임상 시작 예정 ▲Johnson&Johnson, 이스라엘 BIDMC 연구소와 협력을 통해 백신 개발 공표. 연말 임상 1상 시작 ▲ CureVac, mRNA기반 약물 개발 플랫폼 활용. 여름께 임상시험 돌입 계획 ▲ GSK, Clover Biopharma, GSK의 항원보강제가 백신에 첨가돼 면역 반응을 지속, 강화시키는 역할 ▲ 백신 안전성 검증 경험. 향후 3~5개월 내 임상시험 돌입 ▲ Novavax, 백신 NVX-CoV237. 임상 1상 5월 돌입. 7월 중 면역원성 및 안전성 자료 확보가 가능할 것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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