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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특징주] 페이스북, 광고매출 3월 감소 뒤 안정…주가 1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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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특징주] 페이스북, 광고매출 3월 감소 뒤 안정…주가 10% 급등

페이스북의 광고매출은 3월에 감소세를 보였지만 4월부터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페이스북의 광고매출은 3월에 감소세를 보였지만 4월부터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정보기술(IT) 공룡들의 하반기 광고매출 감소 전망이 희석됐다. 페이스북의 실적발표가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날 1분기 실적발표에서 광고매출이 3월 감소세를 보였지만 4월부터는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1분기 매출이 177억4000만 달러, 주당순익(EPS)은 1.71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일 활동 가입자수(DAU)는 17억3000만명, 월 활동 가입자수(MAU)는 26억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입자 1인당 평균 매출(ARPU)는 6.95달러로 집계됐다.

페이스북의 매출은 시장전망치 174억1000만 달러보다 높았지만 EPS는 시장 예상치 1.75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페이스북 주가는 실적 공개 뒤 시간외 거래에서 최대 10% 상승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이 사람들이 에상하는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저커버그는 "자택보호에 따른 이동제한이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고는 있지만 코로나19 감염 증가세가 최소한의 수준으로 줄어들기 이전의 성급한 경제재개는 미래 재확산과 더 오랜 보건, 경제적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그러나 자체 영업은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3월 광고수입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급감했지만 초기 급격한 감소세가 지나간 뒤로는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4월 데이터는 특히 고무적이라고 페이스북은 설명했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경계도 늦추지 않았다.

데이비드 워너 페이스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전망은 여전히 조심스럽다면서 "이코노미스트들은 2분기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이 급격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너는 "광고는 거시경제 환경에 매우 민감히 반응한다"면서 "이 때문에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매우 신중하게 전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도 위기에 대한 면역력을 갖추고 있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