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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울버햄프턴 FW 라울 히메네스 영입 11개 클럽 경쟁…최종 선택지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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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울버햄프턴 FW 라울 히메네스 영입 11개 클럽 경쟁…최종 선택지는 어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무려 11개 클럽이 영입다툼을 벌이고 있는 울버햄프턴FW 라울 히메네스.이미지 확대보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무려 11개 클럽이 영입다툼을 벌이고 있는 울버햄프턴FW 라울 히메네스.

울버햄프턴의 멕시코 대표팀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 영입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탈리아 챔피언 유벤투스 등 11개 클럽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가 보도했다.

지난 5일 29세 생일을 맞은 히메네스는 모국 멕시코 클럽 아메리카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쳐 벤피카로 이적했다. 2018년 울버햄프턴에 한시적으로 이적해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지난 시즌부터 완전 이적이 됐고 이번 시즌에는 공식전 22골 10도움으로 활약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시즌이 중단되기 전까지 울버햄프턴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6위에 오르는 등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전 U-21 스페인 대표 공격수 아다마 트라오레나 포르투갈 대표 미드필더 루벤 네베스 같은 선수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특히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히메네스다.

기사에서는 전체적으로 11개 클럽이 획득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고 전하고 있으며 공격진을 강화하고 싶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그중 하나다. 유벤투스도 올해 초 카타르로 떠난 크로아티아 출신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를 대신해 그를 이상적인 보강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이탈리아 일간지 ‘투투 스포르트’가 보도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을 히메네스의 아버지는 반색하고 있으며, 멕시코 미디어 ‘Medio Tiempo’에서 “라울은 언제나 (관심을 받는 것은) 매우 쿨하다”고 했다는 한편 “그는 현재의 클럽에서 매우 해피하고, 지금은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도 코멘트했다. 더욱이 그는 “우리가 지금 원하는 것은 리그가 다음 달에 재개하는 것. 그것 말고는 의미가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어디까지나 억측에 지나지 않는 이적 보도이지만, 히메네스가 울버햄프턴의 다음 시즌 유럽 컵 전 출전권 획득의 가능성을 펼치는 주역 중 한 명이 되어 있는 것은 틀림없다. 충실한 시즌을 보내는 스트라이커는 내년 시즌 어느 팀에서 뛸까.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