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은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새만금투자전시관에서 중화권 자문위원들과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새만금 한중산단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방안을 모색했다고 8일 밝혔다.
새만금은 한국 측의 유일한 산단이고, 중국 측 산단은 장쑤성 옌청시, 산둥성 옌타이시, 광둥성 후이저우시에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자문위원들에게 중국기업이 해외 생산거점을 확장하기 위해 새만금을 방문했던 사례를 소개하고 새만금의 투자여건 등을 설명했다.
자문회의에 참석한 중화권 자문위원은 "미-중 무역마찰 등 경제환경 변화로 중국기업들이 해외 생산기지 다변화 전략을 펼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다"며 "투자유치 채널을 다변화하고 유망기업을 선별해 투자유치 활동의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한중산단만의 차별화된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하고, 올해 하반기 예정된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중국 내에 새만금의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만금개발청 이용욱 개발전략국장은 "코로나19로 하반기에도 투자유치 활동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미-중 무역마찰, 한국 FTA 환경, 한국 제조 프리미엄 등이 중국기업의 한국 투자를 늘릴 기회요소가 되고 있는 만큼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투자유치와 한중산단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