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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서울시와 협업해 ‘디지털 라이브 패션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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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서울시와 협업해 ‘디지털 라이브 패션쇼’ 개최

코로나19 감안해 무관중으로 행사 진행

현대백화점이 15일 무역센터점 11층 하늘정원에서 '서울365 현대백화점 디지털 라이브 패션쇼'를 벌인다. 사진=현대백화점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백화점이 15일 무역센터점 11층 하늘정원에서 '서울365 현대백화점 디지털 라이브 패션쇼'를 벌인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365 현대백화점 디지털 라이브 패션쇼’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는 ‘서울을 365일 언제 어디서나 런웨이로!’라는 목표로 2016년부터 서울 주요 명소에서 서울365패션쇼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독립문·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장소에서 총 544회의 패션쇼가 개최됐다.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로 국내외 패션쇼가 취소되면서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신제품 소개 기회가 줄어든 것을 반영해 서울시와 협업해 패션쇼를 기획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행사 운영방식을 대면 접촉을 최소화 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번 패션쇼는 오는 15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1층 하늘정원에서 오후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관중 없이 진행된다. 행사는 현대백화점 공식 유튜브 채널인 ‘현대백화점TV’와 네이버 V라이브,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행사에는 그라피스트 만지·제이초이·데일리미러·참스·비건타이거 등 총 9개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한다. 1부에서는 패션모델 50여 명이 등장해 브랜드별 가을·겨울 신상품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서울시 홍보대사이자 어반스페이스 오디세이 대표인 박지호 씨가 토크쇼 사회자로 나서 각 브랜드 디자이너들과 소통하고 제품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패션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들이 디지털 패션쇼 생중계를 시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현대백화점이 올해 4월 백화점 업계 최초로 선보인 온라인 패션쇼의 실시간 시청자 수는 약 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80%인 4000여 명은 30대 이하 고객이었다.

이와 함께 ‘패션 디자이너 페어’도 마련됐다. 이달 26일까지 더현대닷컴과 현대H몰에서 서울365 현대백화점 디지털 라이브 패션쇼에 참여한 브랜드들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패션쇼가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에는 홍보 기회를 주고 고객들에겐 새로운 경험과 패션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