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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피해 지역에 도움의 손길을"…긴급 구호 활동에 뛰어든 유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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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피해 지역에 도움의 손길을"…긴급 구호 활동에 뛰어든 유통업계

GS리테일·BGF리테일, 각각 부산·영덕에 긴급 구호 활동 펼쳐

GS리테일이 최근 폭우로 피해를 본 부산 지역의 한 아파트 주민들에게 생수 1000여 개를 기부했다. 사진=GS리테일이미지 확대보기
GS리테일이 최근 폭우로 피해를 본 부산 지역의 한 아파트 주민들에게 생수 1000여 개를 기부했다. 사진=GS리테일
오는 8월 초까지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이 폭우로 피해를 본 지역을 위한 긴급 구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23일 전국재해구호협회로부터 경상남도 부산 동래구 ‘협성 휴포레 아파트’ 주민들의 사정을 전해 들었다. 1000세대 이상이 거주 중인 협성 휴포레 아파트는 당시 갑작스레 내린 폭우로 전기 공급이 원활치 않아 엘리베이터 작동이 중단됐다.
이에 이 회사는 생수 ‘지리산 맑은 샘물’(500㎖) 1000여 개를 이달 27일 아파트 주민 측에 긴급 지원했다. 해당 구호 물품은 임산부, 노약자 등 거동이 어려운 세대를 중심으로 우선 공급됐다.

GS리테일은 추가 침수 피해를 대비해 24시간 지원 요청이 가능한 핫라인을 운영하는 동시에 부산 지역 영업팀을 중심으로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29일 현재 부산 지역 GS25, GS더프레시 가맹점의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BGF리테일이 최근 CU 배송 차량을 활용해 영덕 주민들에게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사진=BGF리테일이미지 확대보기
BGF리테일이 최근 CU 배송 차량을 활용해 영덕 주민들에게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은 경상북도 영덕 지역 주민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영덕에는 이달 23~24일 시간당 24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에 일부 도로와 주거지가 침수되면서 이재민 150여 명이 마을회관 등 임시 시설에 대피한 상태다. 특히 이 지역 주민들은 2018년 동해선 철도 강구 역이 준공되고 나서부터 침수 피해가 심해졌다며 최근 한국 철도시설공단 측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BGF리테일은 장마가 시작된 시점부터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긴급 연락망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지켜봐 왔다. 이후 경북 영덕의 긴급지원 요청을 접수하자마자 컵라면 등 구호 물품을 이재민 발생 지역으로 수송했다.
이번에 전달된 긴급구호 물품은 BGF리테일이 해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고 있는 재난구호기금을 활용해 마련됐다. 이 회사는 업계 최초로 2015년 행정안전부와 제휴를 맺고 국가 재난을 예방하고 긴급구호 활동을 지원하는 ‘BGF브릿지’를 운영해 오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국 30여 개 물류센터는 재해구호물자가 담긴 긴급구호 세트를 상시 보관하고 있다가 위급 상황 발생 때 CU 배송 차량을 동원해 신속한 구호 활동을 펼친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