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지난 23일 전국재해구호협회로부터 경상남도 부산 동래구 ‘협성 휴포레 아파트’ 주민들의 사정을 전해 들었다. 1000세대 이상이 거주 중인 협성 휴포레 아파트는 당시 갑작스레 내린 폭우로 전기 공급이 원활치 않아 엘리베이터 작동이 중단됐다.
GS리테일은 추가 침수 피해를 대비해 24시간 지원 요청이 가능한 핫라인을 운영하는 동시에 부산 지역 영업팀을 중심으로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29일 현재 부산 지역 GS25, GS더프레시 가맹점의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BGF리테일은 경상북도 영덕 지역 주민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영덕에는 이달 23~24일 시간당 24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에 일부 도로와 주거지가 침수되면서 이재민 150여 명이 마을회관 등 임시 시설에 대피한 상태다. 특히 이 지역 주민들은 2018년 동해선 철도 강구 역이 준공되고 나서부터 침수 피해가 심해졌다며 최근 한국 철도시설공단 측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BGF리테일은 장마가 시작된 시점부터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긴급 연락망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지켜봐 왔다. 이후 경북 영덕의 긴급지원 요청을 접수하자마자 컵라면 등 구호 물품을 이재민 발생 지역으로 수송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국 30여 개 물류센터는 재해구호물자가 담긴 긴급구호 세트를 상시 보관하고 있다가 위급 상황 발생 때 CU 배송 차량을 동원해 신속한 구호 활동을 펼친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