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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60선 힘겨루기…장중 연고점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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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60선 힘겨루기…장중 연고점 뚫었다

외국인 닷새째 순매수행진

코스피가 30일 2260선으로 소폭 상승마감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30일 2260선으로 소폭 상승마감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코스피가 2260선으로 소폭 올랐다.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꾸준한 경기부양 의지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0.17%(3.85포인트) 오른 2267.01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째 오름세다. 장 초반 2281.33까지 오르며 지난 1월 20일 기록한 올해 장중 최고점(2277.23)을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사자에 나섰다. 닷새째 순매수로 그 규모는 2228억 원에 이른다. 개인투자자도 20억 원을 동반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2343억 원을 내다팔았다.

종목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씨젠을 가장 많이 팔았다. 순매도금액은 574억 원에 이른다. SK텔레콤 195억 원, LG화학 176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반면 삼성전자 944억 원, SK하이닉스 787억 원, 네이버 479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기관은 삼성전자 609억 원, SK이노베이션 285억 원, 셀트리온헬스케어 285억 원순으로 많이 팔았다. 반면 SK텔레콤 357억 원, 현대차 174억 원, 만도 153억 원순으로 많이 순매수했다.

개인의 순매도 1위 종목은 SK하이닉스다. 순매도규모는 940억 원에 이른다. 네이버 336억 원, 삼성전자 272억 원순이다. 반면 씨젠 634억 원, 셀트리온헬스케어 369억 원, SK이노베이션 349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거래량은 7억 317만 주, 거래대금은 13조3488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391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427개 종목이 내렸다. 83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9%(5.60포인트) 오른 814.19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기아차가 4세대 카니발 등 신차효과에 4분기 이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에 2.65% 올랐다.

현대차는 국내 대형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들과 데이터협업소식에 2.00% 올랐다. SK텔레콤 1.62%, SK 1.79%, 아모레퍼시픽 1.53%등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52조9700억 원, 영업이익 8조15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23.48% 증가했다. 이는 시장기대치를 웃돈 깜짝 실적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0.67%, POSCO 1.24%, SK바이오팜 0.80%, 넷마블 3.83% 등 약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 0.50%, 삼성SDI 0.52%등도 내렸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경기부양 의지가 확인되며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됐다”며 “최근 달러 약세와 외국인 매수세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데, 외국인의 수급이 개선되는 종목군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달러약세의 압력이 재확인됐다”며 “원화강세 압력이 높아진다는 것은 대형주에 유리한 만큼 국내증시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