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상그룹은 이달 9일 지주사 대상홀딩스의 자회사인 ‘디에스앤’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온라인몰 ‘일공공랩스(100LABS)’를 선보였다.
대상그룹은 이번 일공공랩스로 ‘이커머스’와 ‘화장품 사업’, 두 가지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먼저 이 회사가 이커머스에 눈을 돌린 것은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꾸준히 높아지리라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로 통계청의 ‘2019년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34조 5830억 원으로 2018년 대비 18.3% 증가했다. 이 중 화장품은 온라인 12조 2986억 원, 모바일 7조 3114억 원으로 각각 25%, 32.6% 성장하며 패션 분야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외에 소비자의 취향에 부합하는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을 선보이고, 불필요한 유통 마진을 줄이려는 목적도 일공공랩스의 탄생에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엄마의목욕탕레시피는 흑임자, 팥, 두유로 제조한 여성용 마스크팩을 주력 상품으로 내건다. 중년 여성을 주요 고객으로 잡았다. 쌀롱드리는 초록마을에서 친환경 오리농법, 우렁이 농법 등으로 재배한 유기농 쌀을 공급받아 만든 제품을 취급한다. 폼클렌저, 토너, 크림 등 기초화장품을 출시 준비 중이다.
대상그룹 관계자는 “화장품 외에도 생활용품, 유아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취급하는 상품군은 계속 확장해나갈 계획이며, 해외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