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창립 10주년을 맞은 펄어비스는 ‘검은 사막’의 성과를 공개했다. 펄어비스는 지난 2010년 9월 10일 창업해 게임 시장이 모바일게임으로 전환되던 시기에도 PC온라인게임 개발에 집중, 4년 만에 ‘검은사막’을 내놓았다.
‘201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에 빛나는 ‘검은사막 모바일’은 2018년 2월 출시해 2019년 12월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했다. 검은사막 콘솔은 2019년 Xbox와 PS4로 출시해 ‘크로스 플레이’라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선보이며 글로벌 전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검은사막 IP의 현재 해외 매출 비중은 74%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정적인 글로벌 서비스와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북미·유럽 지역 40%, 대만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34%, 한국 26% 차지하고 있다.
폭발적인 성장 요인으로 펄어비스의 자체 게임 개발 기술력이 꼽힌다. 창립 주요 멤버 대부분이 여전히 개발 주요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검은사막 뿐 아니라 개발 중인 신작도 해외 상용 엔진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게임 엔진으로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해 게임의 질과 개발 속도를 높이고 플랫폼 확장의 유연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펄어비스는 모든 플랫폼에서 성공한 몇 안되는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우리가 이룬 성과에 대해 함께한 동료들과 게임 이용자들에게 감사하다”며 “남들이 상상하지 못한 최고의 게임을 만들기 위해 임직원 모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차세대 게임 엔진 개발과 함께 글로벌 신작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 8’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