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버풀에 입단한 스페인 대표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가 데뷔전에서 깜짝 신기록을 세웠다. 45분간 뛰며 기록한 패스의 개수가 2003년 이후 프리미어리그 최다가 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바이에른 뮌헨에서 막 이적을 발표한 티아고는 이틀 후 열린 프리미어리그 제2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벤치 출장으로 시작했지만, 후반 시작부터 출전해 45분을 뛰며 2-0 승리에 기여했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SNS와 영국 매체 등에 따르면 티아고는 이 경기에서 89차례의 볼 터치와 75개의 패스 성공을 기록했다. 45분 동안 뛰었음에도 상대한 첼시 선수 전체의 터치 수와 패스 수를 앞질렀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75개의 패스 성공은 이 기록의 집계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다로 프리미어리그 신기록을 경신했다. 2003-04 시즌 이후로 출전 시간이 45분 이내였던 선수 중 가장 많은 패스 수였다고 한다.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에서 무수한 타이틀 획득에 공헌해 온 실력을 리버풀에서도 즉시 보여준 티아고. 향후 그를 향한 기대는 한층 더 높아지게 될 것 같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