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24일(현지시간) 지난달 말 마감한 4회계분기 순익이 13억9000만달러, 주당 3.13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식료품, 전자제품, 정원용품, 스포츠용품 수요가 증가한 덕이다.
총 매출도 475억달러에서 533억8000만달러로 12.5% 늘었다. 3년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시장 예상치 520억8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회계연도 전체로도 순익은 사상처음으로 40억달러를 돌파했다.
매출 증가세는 코로나19 덕이다.
소비자들이 마스크를 쓴 채 쇼핑하는 것을 꺼리는데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으로 장보기를 좋아하지 않으면서 한 번 장을 볼 때 대량구매를 하는 것이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회계연도 전체로는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이 9.2%로 2004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총매출은 지난 회계연도 기간 1527억달러에서 1632억달러로 9.3% 증가했고, 순익 역시 9.3% 늘어 366억달러에서 40억달러로 확대됐다.
그러나 주가는 하락했다.
정규 거래가 끝난 뒤 실적이 공개된 코스트코는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2% 하락했다.
다만 올들어 코스트코 주가는 18.7% 상승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상상폭 1.6%를 크게 웃돌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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