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주간 주택가격-10월 1주]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오름세 모두 감소...추석 연휴 영향

공유
0

[주간 주택가격-10월 1주]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오름세 모두 감소...추석 연휴 영향

수도권·지방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모두 상승폭 축소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6주째 0.01% 기록 중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추석 연휴기간 거래감소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다만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6주째 0.01%를 기록했다.

8일 한국감정원 '2020년 10월 1주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10월 1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해 직전 주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0.06% 상승해 직전 주 0.07%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고, 지방도 직전 주 0.11%에서 이번주 0.10%로 상승폭이 줄어, 전국적으로 직전 주 0.10%보다 줄어든 0.08%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지난 주 상승폭 0.00%를 기록한 서초구와 송파구에 이어, 이번 주 강남구와 강동구도 상승폭 0.00%를 기록해 강남4구 전체가 9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강서구(0.02%)는 화곡·내발산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관악구(0.02%)는 봉천동 대단지 위주로, 구로구(0.01%)는 개봉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으나, 영등포구(0.00%)는 높아진 호가 수준과 긴 연휴에 매수문의가 감소하며 보합으로 전환됐다.

중랑구(0.02%)는 상봉·신내동 구축 위주로, 노원구(0.02%)는 월계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02%)는 불광·진관동 신축 위주로, 광진구(0.02%)는 군자동 소형·저가 위주로 상승했으나, 도봉구(0.00%)는 단지별 상승·하락으로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 전환됐다.

서울의 경우, 추석 연휴 등으로 거래활동이 감소한 가운데, 강남4구는 고가단지 위주로 관망세가 짙어지며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그 외 지역은 중저가 단지나 역세권 소형 평형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7월 1주에 0.11% 상승해 직전 주보다 상승폭이 커진 이래, 7월 2주부터는 12주째 상승폭이 감소 또는 보합을 보이고 있다.
시도별로는 세종(0.39%), 대전(0.24%), 울산(0.22%), 대구(0.20%), 강원(0.16%), 부산(0.12%), 경기(0.09%), 전북(0.09%), 충남(0.07%)등은 상승, 제주(-0.02%)는 하락했다.

10월 1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감정원 이미지 확대보기
10월 1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감정원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을 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4% 상승해 직전 주 0.16%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역시 0.08%를 기록해 직전 주 0.09%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으며, 수도권과 지방도 각각 오름폭이 축소됐다.

서울의 경우, 강동구(0.10%)는 주거·교육환경이 양호한 명일·고덕동 위주로, 강남구(0.09%)는 교육환경 양호한 대치·도곡·개포동 위주로, 송파구(0.08%)는 거여·문정동 위주로, 서초구(0.07%)는 내곡·방배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추석 연휴기간 거래활동이 감소해 상승폭은 축소됐다.

동작구(0.09%)는 사당동 구축이나 상도동 역세권 위주로, 양천구(0.07%)는 목·신정동 위주로, 구로구(0.06%)는 신도림·구로동 위주로 상승했다.

노원구(0.12%)는 교육환경 양호한 중계동과 상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 위주로, 마포구(0.08%)는 도화·공덕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용산구(0.08%)는 이태원·서빙고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07%)는 응암·불광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상대적 저가 단지와 교통환경 양호한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추석연휴로 거래활동이 감소되며 상승폭은 소폭 축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도별로는 세종(1.39%), 울산(0.43%), 대전(0.25%), 강원(0.20%), 충북(0.20%), 경기(0.17%), 충남(0.14%), 인천(0.13%), 부산(0.13%)등은 상승, 제주(0.00%)는 보합됐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