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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올여름 이적 시장 맨유의 대실패…솔샤르 감독 희망 외면한 수뇌부 책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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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올여름 이적 시장 맨유의 대실패…솔샤르 감독 희망 외면한 수뇌부 책임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 여름 보강 실패에 대해 클럽 수뇌부의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영입에 실패한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했던 도르트문트 MF 제이든 산초.이미지 확대보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 여름 보강 실패에 대해 클럽 수뇌부의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영입에 실패한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했던 도르트문트 MF 제이든 산초.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원하는 타깃을 누구도 잡지 못한 것 같다고 현지시각 7일 ESPN이 보도했다.

9월 초 도니 반 더 비크를 영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후 보강에 어려움을 겪다 이적시장 마감일인 5일 막판에 에딘손 카바니, 알렉스 텔레스, 파쿤도 펠리스트리를 영입하면서 보강이 필요했던 포지션에 새로운 전력을 수혈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ESPN에 따르면 클럽은 솔샤르 감독이 올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명단에 올린 선수 중 어느 누구도 영입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 명단에는 도르트문트의 제이든 산초, 애스턴 빌라의 잭 그릴리쉬, RB 라이프치히의 다요 우파메카노, 본머스의 나탄 아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초와 관련해서는 올여름 내내 도르트문트에 어프로치하고 있었지만, 금액 면의 골이 메워지지 않아 결렬됐다. 그릴리쉬나 우파메카노는 소속 클럽과 신계약을 맺으면서 이적은 실현되지 않았다. 또 아케는 숙적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요구했고, 영입 가능성이 있었던 티아고 알칸타라는 리버풀이 쟁탈전을 주도했다.

어떤 보강이든 지휘관과 상의해 영입 사인을 냈겠지만, 올여름 영입한 모든 선수들이 솔샤르 감독이나 코칭스태프가 이적 시장을 앞두고 기대했던 새로운 전력은 아닌 것 같다는 분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도 지휘관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잘츠부르크에서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노르웨이 지휘관의 제자인 엘링 홀란드를 톱 타깃으로 하고 있었지만 끝내 영입에 실패했다. 최종적으로 시장 폐막 직전에 기한부 임대로 오디온 이갈로 영입으로 타깃을 바꿨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