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현지시각 22일 UEFA 유로파리그(EL)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LASK 린츠를 3-0으로 이겼다. 한국 대표팀 공격수 손흥민이 세 번째 골을 뽑는 활약을 펼친 가운데 조제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월드클래스에 오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미 그는 월드 클래스”라고 답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6시즌째를 맞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4년 연속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 시즌에도 8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 시즌 2년째 무리뉴 체제에서 부동의 주전 자리를 꿰차고 있는 가운데 영국 위성방송 ‘스카이스포츠’는 LASK 린츠전 후 무리뉴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에 대한 발언에 주목했다. “손흥민이 월드클래스가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라고 묻자 무리뉴는 “그건 당신들 하기 나름이다. 더 이상 그가 증명할 게 아무것도 없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수년에 걸쳐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의 주 득점원으로 공격을 이끌며 이번 시즌들어 세계적으로 봐도 톱 클래스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는 손흥민. 무리뉴 감독은 한국인 스트라이커가 이미 월드클래스 영역에 발을 들여놓았고, 이를 세계에 알리는 것은 미디어에 달려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