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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리프트도 음식배달 사업에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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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리프트도 음식배달 사업에 뛰어든다

미국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는 음식 배달 서비스 사업에 진출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는 음식 배달 서비스 사업에 진출한다. 사진=로이터
미국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도 우버처럼 음식 배달 서비스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차량 공유사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경쟁업체인 우버가 음식배달 사업에서 밝은 전망을 나타내고 있는것에 자극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CNBC, 로이터에 따르면 리프트의 음식배달 사업 진출 선언은 저조한 3분기 실적 발표 과정에서 나왔다.

리프트의 3분기 매출은 4억997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4억8660만달러보다 높았지만 전년동기비 반타작(48% 급감)에 그쳤다.

손실은 1년 전과 비교해 크게 차이는 없었지만 그 규모가 막대했다. 4억6000만달러로 1년전 4억6300만달러에 비해 소폭 줄었다.

2분기보다는 나았다.

매출은 2분기의 3억39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했고, 이용객 수도 1250만명으로 2분기의 870만명에 비해 대폭 늘었다.

차량 공유사업이 두드러진 회복을 보이고 있음을 나타냈다.
전날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호재에 26% 가까이 폭등한 리프트 주가는 그러나 이날은 4.35% 급락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4.19%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리프트는 전날 공개된 우버의 실적을 보고 음식배달 사업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우버는 여전히 음식배달 사업 부문에서 대규모 적자를 내고는 있지만 밝은 전망을 보이고 있다.

리프트의 음식배달 사업 진출은 단기적으로 비용 부담을 높이게 될 전망이다.

존 지머 리프트 사장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음식점들이 우버잇츠처럼 30% 수수료를 물리지 않으면서도 음식배달 사업을 하려는 협력자를 찾고 있다면서 리프트가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리프트는 지난달 음식배달 업체 그러브허브와 협력을 선언한 바 있다. 리프트 단골들에게 그러브허브를 이용한 무료 음식배달 서비스를 약속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