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초반전을 마친 유럽의 2020-21시즌. 대표 위크로 인한 2주간의 중단 기간에 돌입했다. 이 타이밍에 독일의 축구전문 미디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지금까지의 골과 어시스트 수 랭킹을 발표했다. 이번에는 그중에서도 유럽 5대 메이저리그로 좁혀 가장 득점에 많이 관여하고 있는 상위 10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의 집계에 따르면 1위에는 골과 도움 수 23개로 유일하게 20개를 넘는 숫자를 기록하며 2위 이하를 월등히 앞서는 기록을 작성하고 있는 토트넘의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해리 케인이 이름을 올렸다.
현지시각 8일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WBA) 전에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150골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득점력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올 시즌 케인이 색다른 점은 득점력에 어시스트 능력까지 보태졌다는 점이다.
현재 케인은 리그전 8경기에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어시스트 랭킹 독주 중이며, 지금까지 공식전 14경기에서 13골에 1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경기당 평균 골 또는 어시스트 수가 1.64개로 한 경기당 1점 이상의 경이적인 페이스로 득점에 관여하고 있는 셈이다.
2위에는 지난 시즌부터 승승장구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폴란드 대표 공격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17개(10경기 13골 4도움)로 이름을 올렸다. 독일의 절대 챔피언의 에이스는 올 시즌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 역대 최고의 페이스로 득점을 쏟아내고 있는 토트넘의 한국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3위)과 에버턴의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도미니크 칼버트-르윈(8위)이 포진해 있고 39세의 나이에 AC밀란에서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전 스웨덴 국가대표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7위에 올랐다.
또 새로운 전력 중에서는 올여름 RB 라이프치히에서 첼시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에 처음으로 도전하며 대폭발을 보여주고 있는 독일 대표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10위에 올랐다.
■ 2020-21 시즌 현재까지 유럽 5대 리그 골 & 어시스트 공격포인트 TOP 10
(*골 & 어시스트 수가 동수일 경우 출전 경기 수가 적은 선수가 상위)
1위: 해리 케인(토트넘) / 23개(14경기 13골 10도움)
2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 17개(10경기 13골 4도움)
3위: 손흥민(토트넘) / 15개(13경기 10골 5도움)
4위: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 14개(8경기 7골 7도움)
5위: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 / 14개(11경기 11골 3도움)
6위: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 14개(12경기 6골 8도움)
7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밀란) / 11개(9경기 9골 2도움)
8위: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 / 11개(10경기 11골 0도움)
9위: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11개(11경기 6골 5도움)
10위: 티모 베르너(첼시) / 11개(12경기 8골 3도움)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