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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마라도나와 절친 토트넘 무리뉴 감독 “자주 함께 못한 게 후회스럽다”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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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마라도나와 절친 토트넘 무리뉴 감독 “자주 함께 못한 게 후회스럽다” 애도

사진은 마라도나 생전에 ‘절친’으로 함께 할 때의 토트넘 조제 무리뉴 감독.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마라도나 생전에 ‘절친’으로 함께 할 때의 토트넘 조제 무리뉴 감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을 이끄는 명장 조제 무리뉴 감독(57)이 현지시각 25일 사망한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향년 60)을 애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한국시각 27일 새벽에 열린 UEFA 유로파리그(EL) 조별리그 4라운드에서 루도고레츠(불가리아)를 4-0으로 완파한 직후 회견에서 “누구나 아는 마라도나를 세계는 잊지 않을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내 아들은 그가 현역생활을 마친 뒤 태어났지만 그래도 아들은 그를 알고 있다. 아들도 아버지가 되면 내 자식에게 그 존재를 잊지 않도록 말을 이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어린 시절 1940년대부터 60년대 중반까지 활약한 전설의 명선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 대해 “아버지로부터 많이 얘기를 들었으며, 그것과도 비슷하다. 우리 세대에서도 (디 스테파노는) 누구나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마라도나 감독과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다”며 “그런 만큼 더 슬프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 내가 대패했을 때는 항상 전화를 주었고, 대승했을 때는 전화를 주지 않았다. 그런 디에고가 그립다. 하지만 내가 웃을 수 있는 건 그와 함께 웃을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별을 아쉬워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