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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주가, 고점 뚫나… 4분기 깜짝 실적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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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주가, 고점 뚫나… 4분기 깜짝 실적기대

LG디스플레이 실적전망 추정치, 자료=IBK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LG디스플레이 실적전망 추정치, 자료=IBK투자증권
LG디스플레이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할지 주목된다. 증권가는 LCD 패널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에 주가가 고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54% 내린 1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만에 하락세다.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메릴린치가 4만7518주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2020년 4분기 매출액 7조 3440억 원, 영업이익 3290억 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CD IT 패널의 영업이익률이 10%를 상회하고, LCD TV도 손익분기점(BEP)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문은 적자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플라스틱올레드(P OLED) 적자 규모가 3분기 대비 개선된 영향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LCD TV 패널가격의 상승이 계속 되며 실적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수익성 확보에 가장 중요한 변수인 LCD TV 패널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패널 공급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해외 거래선의 신규모델 효과도 2021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하원에서 성인 1인당 2000달러의 수표를 지급하는 경기부양책 수정안이 통과됐는데, 이는 기존의 인당 600달러 지급안 대비 큰 폭으로 오른 수준”이라며 “수요는 느는 반면 LCD 공급은 부족해 LCD패널 가격상승은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한화투자증권은 2021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 24조7000억 원, 영업이익 705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기준 기존 대비 71% 상향하는 것”이라며 “패널 업계 경쟁 강도도 당분간 낮은 데다, 앞으로 대형 OLED 사업까지 본궤도에 오르면 추가의 추가상승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목표가의 경우 IBK투자증권 2만5000원, SK증권 2만4000원, 한화투자증권 2만3000원을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