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인수설’ 호반, “검토한 바 없다” 일축

호반건설이 일각에서 제기된 저비용 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의 인수설에 대해 적극 부인했다.

호반건설은 30일 입장 자료를 통해 “호반건설은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에 무관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최근 항공업계와 일부 언론을 통해 '이스타항공이 호남 지역에 기반을 둔 국내 한 중견기업과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매각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이후 해당 중견기업으로 호반건설이 지목되자 해명에 나선 것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이스타항공 M&A를 검토한 바 없다”면서 “이스타항공 측에 직접 인수 의사를 밝힌 적도 없다”며 관련 의혹 일체를 일축했다. 이어 “향후 이스타항공 M&A와 관련해 사실에 입각한 보도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반건설은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였던 금호산업의 인수전에 입찰하며 항공 산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호반건설이 이스타항공 M&A 참여를 부인함에 따라, 호남 기반의 중견기업이 어디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업계에서는 최근까지 호반건설과 함께 중흥건설을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해왔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