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글로벌이코노믹’의 취재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 CJ제일제당, CJ 대한통운, CJ CGV 등이 미얀마에 계열사 또는 대표사무소를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GRS는 현지 외식전문기업 ‘마이코’가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형태로 미얀마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매장을 약 35개 두고 있다. 롯데GRS는 현재 미얀마 내 롯데리아 매장을 정상 영업 중이라고 전했다.
미얀마에서 사료와 축산 사업 일부 전개 중인 CJ제일제당은 “양곤 지역에 위치한 현지 사료공장과 종계장이 쿠데타로 피해를 본 것은 없다. 인터넷 통신 연결 역시 문제없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미얀마에 주재원 1명이 파견된 상태다. 해당 주재원은 현지 상황을 고려해 재택근무 중이며 회사 차원에서도 그를 모니터링 계속하면서 보호 조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CJ CGV는 2014년 미얀마 대표 기업 STD(쉐따웅) 그룹과 협업해 조인트 벤처 ‘JCGV’를 설립하면서 미얀마에 진출했다. JCGV는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 미얀마 최초의 멀티플렉스 극장을 설립했으며, 양곤·네피도 등에 총 8개 극장을 운영 중이다. 2019년 7월 JCGV 프리미엄 시네마 등 프리미엄 극장을 선보였다.
미얀마 정부는 2020년 3월 현지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4월 이후 극장을 폐쇄했다. 잠시 영업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일기도 했으나, 그해 8월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계획은 무기한 연기됐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