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 서희수(진미령 분)가 보낸 아준이 지은을 안고 있는 사진을 본 정민은 정황을 파악하지도 않고 아준을 보자 "여기가 호텔이야? 놀이터야?"라고 야단친다.
아준도 자신이 지은을 위로하는 모습을 서희수가 몰래 촬영해 정민에게 보낸 줄 모르고 "더럽게 잘난 척이야"라며 정민에게 화를 낸다.
고모 서희수에게 말려든 정민은 아준에 이어 지은에게까지 화를 낸다. 정민은 "너 그거 아니? 넌 한번도 완벽하게 내 여자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했다는 거"라며 지은을 불신한다.
정민은 아준에게 "너 이렇게 삐딱하게 구는 이유가 지은씨 때문이냐?"라며 입에 올려서는 안 되는 말까지 한다.
그동안 꾹꾹 눌러왔던 본노가 폭발한 아준은 "이봐요, 서정민씨. 내가 너 작살을 낼 거야"라며 정민을 도발한다.
한편,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는 지은 부친 이상범(최령 분)은 민 원장이 무언가 숨기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기 시작한다. 민 원장이 "기억을 찾으면 당신만 힘들고 혼란스러워질거예요"라고 하자 이상범은 '나한테 숨기고 있는 게 대체 뭘까?'라며 민 원장의 속내를 의심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