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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25R 프리뷰) 하위 팀과 대결 밀란, 유벤투스 선두 인테르 추격 발판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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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25R 프리뷰) 하위 팀과 대결 밀란, 유벤투스 선두 인테르 추격 발판 만들 수 있을까?

한국시각 3~5일 인테르가 선두를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세리에 A 25라운드 경기가 일제히 펼쳐진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시각 3~5일 인테르가 선두를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세리에 A 25라운드 경기가 일제히 펼쳐진다.

지난 주말 열린 전 라운드에서 밀란이 로마와의 상위권 대결에서 승리하며 선두 인테르와의 승점 4포인트 차를 유지했다. 한편 3위 유벤투스는 베로나에 비기면서 선두와 승점 차가 12포인트까지 벌어지며 우승 다툼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이번에 맞이하는 25라운드는 한국시각 수요일부터 금요일에 걸쳐 치러지며 상위권 팀들은 일제히 하위권 팀과 맞붙는다.

우선 전 라운드에서 상승세의 제노아에 쾌승을 거둔 선두 인테르(승점 56)는 금요일에 강등권에 있는 파르마(승점 15)와 원정경기를 치르지만, 최근 경기력을 볼 때 이대로 우승까지 내달릴 가능성이 크다. 특히 3골에 모두 관여한 공격수 루카쿠의 기세가 멈추지 않아 파르마전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이어 로마에 승리하며 리그 2위를 지킨 밀란(승점 52)은 목요일 12위 우디네세(승점28)와의 홈경기를 치르지만, 로마전에서 주전 공격진 3명이 부상 이탈하는 변수가 생겼다. 포워드 레비치는 출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드필더 찰하노글루는 최소 우디네세전, 공격수 이브라히모비치는 향후 4경기 결장이 예상돼 비상이 걸렸다.

베로나와 무승부에 그친 3위 유벤투스(승점 46)는 수요일에 14위 스페지아(승점 25)와 홈경기를 치른다. 베로나전에서의 부상자 속출로 벤치에는 MF 맥케니 밖에 주전이 없는 상황에 빠졌다. 어려운 집안 사정 때문에 경기가 저조하고 피를로 감독의 거취문제까지 비화될 수 있는 상황에서 쾌승을 거둬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 심정이다.

삼프도리아 완파하며 4위에 오른 아탈란타(승점 46)는 최하위 크로토네(승점 12)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10명이 싸운 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전 이후여서 피로 누적이 걱정되던 아탈란타였지만 초반 위기 극복 이후 반석 같은 모습을 보이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리그전 3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감독 해임을 감행한 크로토네를 일축해 4연승으로 가고 싶다.

상위권 대결에서 고질적인 약점을 보이며 패배해 5위로 뒷걸음친 로마(승점 44)는 15위 피오렌티나(승점 25)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밀란전에선 한때 동점을 만들었지만 1-2로 패배했다. CL 출장권에서 밀려난 가운데 이번 라운드는 하위권 팀과의 대결이기 때문에 필승을 거둬 다시 도약하고 싶다.

UEFA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하며 가투소 감독의 거취문제까지 불거진 6위 나폴리(승점 43)는 지난 라운드 베네벤토전에선 산뜻한 승리를 거뒀다. 수비수 쿨리발리가 퇴장당하는 위기가 있었지만 아슬아슬한 경기를 펼치며 모처럼 짜릿한 승리를 거둔 가운데 8위 사수올로(승점 35)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승을 이어가고 싶다.

챔피언스리그 16강 바이에른전 참패를 이어 볼로냐에 완패한 7위 라치오(승점 43)는 수요일에 17위 토리노(승점 20)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으나 토리노 진영에서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경기가 열릴지 미묘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에는 일본인 수비수 요시다가 있는 10위 삼프도리아(승점 30)와 13위 제노아(승점 26))의 ‘제노바 더비’가 열린다. 전 라운드 아탈란타와 인테르에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이며 패배한 양 팀이지만, 더비에서 분위기를 일신하는 팀은 누구일까.

■ 세리에A 25라운드 경기일정 (한국시각)

◇ 3월 3일 (수)

(02:30) 라치오 vs 토리노 (04:45) 유벤투스 vs 스페치아

◇ 3월 4일 (목)

(02:30) 사수올로 vs 나폴리 (04:45) 베네벤토 vs 베로나, 제노아 vs 삼프도리아, 밀란 vs 우디네세, 칼리아리 vs 볼로냐, 피오렌티나 vs 로마, 아탈란타 vs 크로토네

◇ 3월 5일 (금)

(04:45) 파르마 vs 인테르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