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는 지난 2018년 소상공인 지원을 소명으로 처음 선보였으며, 최근 코로나19 등 재난 상황에서 방역, 비대면 결제 수단 그리고 재난지원금,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등의 효과적인 유통 등을 통해서 그 가치를 입증했다.
소상공인 간편결제에 적용되는 수수료율은 평균 0.3%로, 연매출액이 8억 원 이하면 0%, 8억~12억 원은 0.3%, 12억 원을 초과할 경우 0.5%가 적용된다.
가맹점 신청은 간단하게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가맹점 신청 시 기본적으로 1개의 QR코드가 무료로 발급된다. 가맹점은 기업제로페이와 온누리모바일상품권, 지역사랑상품권 등의 사용처가 돼 다양한 매출을 높일 수 있으며, 매출 관리앱도 무료로 지원된다.
소비자들은 은행 앱 및 전자금융업자 앱 등 43개의 앱을 통해 제로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금이나 플라스틱 카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간단하게 QR코드를 인식하면 계좌에서 이체가 되기 때문에 간편성을 더하고 있다. 추가로 서울시 내의 공공시설 이용료를 할인해주며, 결제 시 현금영수증을 요청하지 않아도 30%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공공기관과 정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기업을 위한 '기업제로페이'는 업무추진비용이나 일반 공금 등을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지원한다. 관리 시스템을 통해 미리 사용자를 등록하고 결제 금액 한도를 설정할 수 있으며, 결제 건마다 사용자 앱에 결제금액 한도를 등록할 수 있어 회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등 기업들의 자금관리나 회계 관리의 투명성을 높인다.
이외에도 위챗페이와의 연동 등 글로벌 확장 그리고 제로배달, 택배, 교통 등 생활 속 인프라로 자리 잡아가는 것도 관심 있게 지켜볼 대목이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