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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5돌 깨끗한나라, 다음 시장은 '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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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5돌 깨끗한나라, 다음 시장은 '생수'?

26일 주총서 새 먹거리로 ‘샘물 제조‧판매업’ 안건 올려 통과시킬 예정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깨끗한나라 본사에서 열린 창립 55주년 기념식 겸 사사 발간 행사에서 최현수 대표가 100년 기업을 향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사진=깨끗한나라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깨끗한나라 본사에서 열린 창립 55주년 기념식 겸 사사 발간 행사에서 최현수 대표가 100년 기업을 향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사진=깨끗한나라
휴지‧생리대로 유명한 깨끗한나라가 사업 영역에 생수를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깨끗한나라는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먹는 샘물 제조‧판매업’을 정관상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내용의 안건을 올려 통과시킬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사업 범위를 넓게 보고 검토하고 있다. 생수 제조‧판매를 당작 시작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이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생수 사업 추가를 검토하는 것은 이 회사가 내세우는 ESG 경영 전략과 맞닿아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깨끗한나라는 올해 창립 55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최현수 깨끗한나라 대표는 지난 8일 열린 깨끗한나라 55년사 발간식에서 “고객중심경영, 디지털전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3대 경영전략을 중심으로 올 한해를 100년 기업을 향한 새 출발을 알리는 한해로 삼겠다”고 말했다.

생수 시장의 빠른 성장세도 깨끗한나라의 눈길을 사로잡는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생수 시장 규모는 2014년 6850억 원에서 2020년 1조 4400억 원대로 6년 새 2배 넘게 커졌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위생 관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소비자들의 요구 수준이 다양화, 세분화하면서 생수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깨끗한나라는 이번 주총에서 1999년 이후 21년 만에 배당을 한다. 깨끗한나라는 보통주 주당 100원, 우선주 주당 11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고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 주 2.3%, 우선주 0.5%로, 총 배당금은 37억 원 수준이다.
깨끗한나라는 지난해 매출 5915억 원, 영업이익은 520억 원, 당기순이익 382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손익 중심 경영과 원가 절감 활동,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주주들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차원에서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