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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개인투자자들 매수세 지속 전망...헤지펀드보다 주식 더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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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개인투자자들 매수세 지속 전망...헤지펀드보다 주식 더 샀다"



자금 흐름도 그동안 엄청났는데, 꺾이고 있어.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지난주에 미 증시에서 52억 달러가 빠져나갔어. 모든 투자자 중에 주식을 산 투자자는 개인뿐이야. 그동안 너무 많은 주식이 새로 상장돼서 유동성을 흡수했어.
소매 투자자들은 여전히 주식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 모닝 브리프

개인투자자들은 여전히 주식을 사고 있다: 모닝브리프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지난주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은 모두 개인투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지난주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은 모두 개인투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로이터
'욜로(YOLO·인생은 한 번만 산다)' 성향을 가진 투자열풍은 쇠퇴하고 있지만 미국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매수세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고 야후 파이낸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리서치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주식시장에서 52억 달러가 빠져나갔는데, 자금 흐름 규모는 지난 11월 이후 최대이자 사상 5번째로 큰 규모다. 이 중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은 기관·헤지펀드가 아닌 모두 개인투자자들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질 캐리 홀 전략가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8주 연속 매수를 한 반면, 헤지펀드는 3주 연속 매수에 그쳤다"면서 "올해 초부터 밈 주식(meme stock·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주식) 거래를 활성화시킨 개인투자자들은 앞으로도 투자는 늘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달 초 미국 개인투자자협회(AAII) 설문 결과 약 57%의 투자자가 향후 6개월간 주식시장에 대해 낙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선디얼 캐피털 리서치의 대표 제이슨 고퍼트는 "강세장 말기에 극단의 강세 정서가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도이체방크는 "개인투자자들의 단기 콜 옵션 거래가 최근 몇 주 동안 감소했다"면서 "이들의 현재 투자 활동은 1월 최고치를 훨씬 밑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