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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부활 첫날, 코스닥 2.2% 급락 '쇼크'...코스닥150 시총 상위 10개사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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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부활 첫날, 코스닥 2.2% 급락 '쇼크'...코스닥150 시총 상위 10개사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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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삼성증권
공매도 제도가 부활된 첫날인 3일 코스피 지수는 20.65포인트(0.66%) 하락했고, 코스닥은 21.64포인트(2.20%) 급락 했다.

공매도는 코스피200 구성종목과 코스닥150 구성종목에 대해 부분적으로 재개되면서 1년 2개월만에 공매도가 부활했는데, 이날 코스닥 종목의 충격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200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의 주가를 살펴보면, 상승 종목이 6개, 하락 종목이 4개 인데 비해, 코스닥150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은 일제히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보다 5.97%(6700원) 하락한 10만5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뒤를 이어 카카오게임즈는 4.61%(2500원) 하락한 5만17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에코프로비엠은 3.98%(7200원) 하락한 17만3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에 따른 영향의 지속력은 기업별 펀더멘탈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은 공매도에 대한 우려로 발생한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조정 여부와 관계없이 공매도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이익 개선 기대가 있는 조선주와 은행주에 관심을 두라고 조언헀다.

삼성증권은 지난 공매도 재개에 대한 우려는 지난달 선반영 됐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시장은 공매도에 대한 우려감이 남아있는 모습이다.

결국, 실적이 탄탄한 기업으로 중심으로 종목 장세라는 점을 고려해 시장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