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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지 포브스, 美 벤처캐피털사와 매각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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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지 포브스, 美 벤처캐피털사와 매각 협상 중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포브스 본사. 사진=포브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포브스 본사. 사진=포브스

미국의 유력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미국 벤처캐피털 업체에 넘어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포브스는 6억5000만달러(약 7285억원)에 경영권을 넘기는 방안을 미국 벤처캐피털 금융사 GSV이 주도하는 컨소시엄과 단독으로 협의 중이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 “양측의 협상을 시작한지는 한달 정도 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지난 2014년 홍콩 투자회사 인티그레이티드웨일미디어인베스트먼츠에 매각된 포브스가 7년 만에 미국 기업으로 다시 주인이 바뀔 가능성이 열린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포브스의 기업 가치는 4억7500만달러(약 5325억원) 수준이었다.

포브스 대변인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아직은 밝힐 내용이 없다”면서도 “그동안 투자자들이 포브스에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해온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뉴욕포스트는 “포브스를 상대로 인수 협상을 이끌고 있는 마이클 모 GSV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대 증권사 메릴린치에서 리서치 전문가로 활동했던 인물”이라고 전했다.

지난 1917년 창간한 포브스는 포춘지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경제전문지로 매년 글로벌 부호 명단을 발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