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빌 술탄(Nabil Sultan)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 수석 부사장은 9일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항공사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 등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또한 우리는 화물을 메인 캐빈에 적재하고, 남은 공간을 사용해 필수 개인보호장비(personal protective equipment)과 기타 다양한 의료 물품를 운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배경에는 팬데믹(세계적 유행병) 여파로 항공화물 수요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일부 대형 항공사는 공급과 수요의 법칙에 따라 객실과 화물을 놓고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화물량을 늘어나고 있지만 동시에 승객 수는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앞서 에미레이트 항공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도를 돕기 위해 무료로 구호물자를 보내기도 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