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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고운 우리말, 쉬운 경제] '홈 뷰티 디바이스' ... 영어로 도배된 미용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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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고운 우리말, 쉬운 경제] '홈 뷰티 디바이스' ... 영어로 도배된 미용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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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뷰티 디바이스'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워지고 미용 매장(뷰티 숍) 방문이 어려워진 요즘 주목받는 용어입니다.

디바이스 = 컴퓨터, 핸드폰 등 전자 장치 혹은 기기

디바이스(기기) 앞에 뷰티(미용)를 붙인 것입니다.
LG전자의 피부 관리기기 '프라엘'이 뷰티 디바이스를 알리기 시작해,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등이 이 시장에 가세했습니다.

피부부터 머리카락 몸매 관리까지 다양한 제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제품들의 설명엔 외국어들이 가득합니다.

LG 프라엘 더마 LED 마스크, 실큰 실루엣, 스킨 아이론 ··· 잘 팔리는 기기 이름은 우리 말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안면 리프팅, 엘라스틴, 딥 클렌징, 카본 파우더, 스킨 부스터 등... 피부 관련 용어가 많습니다.

안면 리프팅 = 리프팅(Lifting)은 노화로 처진 피부를 끌어 올려 주는 것

엘라스틴(Elastin) = 결합 조직 내에서 탄성력이 높은 단백질

스킨 부스터 = 피부(Skin)+ ‘돋우다’라는 의 합성어 부스터(Booster), 피부를 좋게 하는 물질

에스테틱(Esthetics) = 피부 관리 전문매장

이밖에 클렌징(세안액, 세안수), 파우더(분, 가루), 리쥬버네이션(회춘), 테라피(요법), 아이가드(눈 보호)가 있습니다.

'미묘한 의미'와 '세련된 느낌'을 위해 알기 쉬운 우리말 대신 어려운 외국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에게는 한국어 제품명이 제품의 특징을 더 잘 보여줄 수 있다. 무조건적으로 외국어를 수용할 것이 아니라 우리말 이름을 새로운 마케팅 전략 필요하다. 앞으로 많은 국내 브랜드들이 톡톡 튀고 개성 넘치는 한국어 제품명을 사용하기를 바란다.”

국립국어원의 ‘국민 언어 의식 보고서’ 中


글로벌이코노믹 이영은 기자 ekdrms@g-enews.com